세수스 마누엘 수아레스 스페인복음주의연맹 사무총장
세수스 마누엘 수아레스 스페인복음주의연맹 사무총장 ©Vida RTV
스페인복음주의연맹(AEE)이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구조적 개혁을 촉구했다. 국가 단위 연합들이 조직 운영에 있어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수스 마누엘 수아레스(Xesús Manuel Suárez) AEE 사무총장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WEA는 중앙집권적 구조에서 벗어나, 회원국들이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권위는 위에서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섬기고 경청하는 데서 나온다”고 했다.

그가 WEA에 제안한 것은 △사무총장 총회 직선제 및 정기보고 의무화 △국가 연합과 소통 강화 △주요 세계 언어로 번역 및 대표자 연락처 공유를 통한 실질적 협력 등이다.

수아레스 사무총장은 “이는 분열을 위한 것이 아니라, WEA가 진정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건설적 제안”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책임을 나누는 구조가 복음주의 운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AEE는 WEA가 가톨릭교회와 관계를 신학적 연합이 아닌,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보호하거나 양심의 자유를 지키는 실용적 협력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보트루스 만수르 신임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다양한 공동체를 연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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