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 박삼열)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숭실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숭실대 교수진이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해 인문학 강연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진학과 진로를 안내하는 연계 교육 활동으로, 숭실고 여름방학 프로그램 ‘전공설계 캠프 하이유니브’의 인문사회계열 특강으로 기획됐다.
이번 강연에는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과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베어드학부대학 소속 교수 9명이 참여했다. 강연 주제는 ▲민주시민의 토론 ▲컴퓨터·AI ▲사회복지 ▲문화사회 ▲생태주의와 현대시 ▲숭실의 역사 ▲동양철학 ▲음식문화 ▲미디어 리터러시 등 9개 분야였다. 특히 ‘숭실의 역사’ 강연에서는 1897년 평양 숭실학당 설립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과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의 교육사업 일환으로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운영해왔으며, 2023년부터 숭실고, 숭의여고, 인성여고 등과 MOU를 체결해 본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연구원은 두 학교와 뿌리를 공유하며 특별한 연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삼열 연구원장은 첫날 강의를 맡아 숭실고 송원섭 교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 기관의 지속적 연계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박 원장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주제를 선택해 참여했기에 강의 집중도가 높았다”며 “숭실대의 교육이념인 ‘진리와 봉사’를 중등교육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의료가 없음에도 뜻을 함께해주신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식·지혜 나눔 클럽’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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