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기도성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에서 임원 서울지역 기도대성회를 개최했다.

먼저 대표총회장 김종우 목사가 인도한 예배에선 박병해 목사(제주대표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황영복 목사(서울사무총장)의 성경봉독 후 이기용 목사(서울대표회장)가 ‘뱀처럼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마 10: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파송받은 주님의 일꾼이고 사명자다. 우리의 영적 싸움이 쉽지 않다. 이 싸움에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며 “오늘날 영적 생태계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도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 그러자면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께서 왜 뱀으로 비유하셨을까 생각해봤다. 뱀은 가장 낮은 곳에 있고 유연하다. 그리고 전진할 뿐 결코 후퇴하지 않는다”며 “교회에도 이런 모습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으로 가고, 유연함을 발휘하며, 푯대를 향해 계속 전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영적으로 각성해 도덕성을 회복하고, 가장 낮은 곳으로 가서 마음이 힘든 이들을 위로하고 섬겨야 한다. 그럼 하나님께서 부흥을 주실 것”이라며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가 이런 일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특별기도 순서에선 심원보(서울고문)·김진웅(서울고문)·김재박(서울상임회장)·조종환(서울부회장)·김상식(서울총무) 목사가 각각 대통령과 나라, 남북통일,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저출산 극복, 국회의 바른 입법과 악법 저지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윤호균 목사(대표총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마다 그 시대를 이끄는 믿음의 사람들을 세우셨다. 분열해 있는 이 시대에 그런 믿음을 가진 이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념, 사상, 정치적인 그 어떤 것에서도 떠나 신앙의 본질인 복음과 성령을 붙들자. 한국교회의 회복은 나라와 민족의 회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임시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배는 이승준 목사(사무총장)의 광고와 추이엽 목사(전북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오범열 목사(대표총회장)의 사회와 황순환 목사(충북대표회장)의 기도로 임시총회가 바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회칙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돼 통과됐다.

임시총회 후에는 CTS기독교TV와 ‘2027 한국교회 부흥대성회 및 저출산 대책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오범열 목사의 기도 후 윤호균 목사가 환영사 및 협약의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기도하는 교회는 건강하고 부흥한다. 앞으로 전국에서 진행될 기도회가 CTS를 통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CTS 감경철 회장의 인사말, 협약서 서명이 있었으며, 김종우 목사(대표총회장)의 기도와 사회자인 이승준 목사(사무총장)의 폐회 선언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행사를 마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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