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박수미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노경진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인공지능 기반 정신건강 탐지 연구가 국제 의학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2025년 5월호에 실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을 활용해 정신과 환자의 문장완성검사(Sentence Completion Test, SCT) 서술 응답에서 우울증과 자살 위험을 탐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했다. 박수미 교수는 논문의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논문 제목은 「Large Language Models and Text Embeddings for Detecting Depression and Suicide in Patient Narratives」다.
연구진은 총 1,064명의 정신건강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LLM과 텍스트 임베딩 기법을 적용한 결과, 특히 ‘자기개념’ 관련 응답이 우울 및 자살 위험 예측에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자유 서술형 심리검사 결과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임상적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 사례로 평가받는다. 기존의 정량적 설문 방식이 아닌 자유 응답 데이터를 통해 정신건강 위험 요인을 감지한 점에서 학술적·기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게재지인 ‘JAMA 네트워크 오픈’은 미국의학협회(AMA)가 발행하는 저명한 오픈액세스 학술지로, 일반의학 분야에서 세계 3위권에 속하는 권위 있는 저널이다.
박수미 교수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심리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은 평가와 개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작업”이라며 “향후 상담·임상심리학의 확장된 실천적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남대 #한남대학교 #박수미교수 #JAMA네트워크오픈 #기독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