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장총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 죽음을 이기시고 죄인된 우리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선포하신 역사적 사건”이라며 “특별히 2025년은 이 땅에 기독교 선교가 시작된 지 140년을 맞이하고 광복 8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140년 전, 우리 선조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며 고난과 도전 속에서도 주님의 사역을 이어갔다. 그들의 헌신과 믿음은 오늘날 우리에게 크나큰 유산이 되었다”며 “우리는 이러한 신앙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자신을 돌아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세상에 희망을 주는 복음의 전도자가 되어야 할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고 했다.
권 대표회장은 “지구촌 곳곳에는 아직도 전쟁과 지진, 기후 이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3년을 넘었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땅에도 폭탄 소리가 계속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한반도에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곳곳의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 해당 지역주민은 물론 온 국민들이 슬퍼하며 탄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처럼 기상이변으로 인해 지구촌이 몸살을 앓는가 하면, 한국 사회는 기후환경 오염과 함께 물가인상, 금리 인상과 경제침체, 저출산 초고령화로 위기를 겪고 있다. 이 땅의 정치 현실 앞에서 탄식한다. 정파적 이익을 앞세워 정의와 공의의 토대를 흔들고 있다. 권력을 견제해야 할 기관들 마저 정치화 되어 진리와 양심이 침묵 당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민족과 나라의 공동체 의식은 지역주의, 정파주의에 함몰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때 보다도 ‘샬롬’이 필요한 시기다. 샬롬은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이 만나는 곳”이라며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샬롬’의 주이시다. 전쟁과 기근으로 고통당하는 지구촌 백성들, 산불의 화마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빼앗긴 주민들, 극단의 정치로 혼란을 겪는 국민들에게 오늘 부활하신 주님께서 ‘샬롬’을 선포하신다”고 했다.
권 대표회장은 “샬롬이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는 죄와 죽음의 권세에서 자유롭게 되며, 하나님과의 화해를 이룰 수 있으며, 불안정한 이 땅에서 진정한 평화를 얻을 줄 믿는다”며 “오늘, 우리가 기독교 선교 140년을 기념하며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부활을 경험하고, 그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의 삶 속에 살아가기를 다짐한다”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