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30세대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정치적 위기와 국론 분열 상황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행동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그는 오는 2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집회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며, "침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구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30세대와 국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의 위기와 전한길의 경고
전한길 강사는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을 "전례 없는 혼란과 갈등의 연속"으로 규정하며, 이로 인해 국가의 기틀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국무총리 및 국방부 장관의 공석, 경찰청장과 주요 행정기관의 마비 상태 등을 언급하며, "국가의 중추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여야 간 정쟁과 예산 삭감, 탄핵 정국으로 인해 외교, 안보, 경제 등 국가적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6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지금과 같은 혼란이 지속된다면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갈등이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전 강사는 "국민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언론과 사법부의 편향적 행태가 이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2030세대와 기성세대의 역할
전한길 강사는 영상에서 특히 2030세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지난 26년간 2030세대와 함께하며 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며, "그들이 만들어갈 미래를 위해 내가 빚진 마음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과거의 식민지배와 6.25 전쟁, 독재 시대를 극복하고 세계적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역사적 배경을 강조하며, 이러한 역사를 2030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 세대가 현재의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혼란을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기성세대의 책임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청년 세대가 정치적 불공정과 절차적 정의의 붕괴에 분노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2030세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세대"라고 평가했다.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강력한 비판
전한길 강사는 현 정부와 야당을 향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대통령 탄핵 과정과 공수처의 수사 방식, 서부지법의 구속영장 발부 과정 등을 지적하며, "정치적 꼼수와 사법부의 편파적 행태가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한 채 체포와 구속 영장을 남발하는 모습은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의 자신에 대한 고발 사건을 언급하며, "작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나를 탄압하고 협박하는 행태는 결코 민주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현혹시키고 여론을 조작하는 일부 언론과 정치 세력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의도 집회 참여와 평화 시위 강조
전한길 강사는 영상에서 오는 2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0년 전 학생 운동에 참여했던 그 열정을 되살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 "이번 집회는 단순한 정치적 시위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평화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회가 반드시 평화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집회 현장에서 경찰과 시민은 적이 아니라 동료다. 서로를 존중하며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이어 "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현장을 깨끗이 정리하며, 대한민국의 높은 시민 수준을 증명하자"고 당부했다.
◈국민의 힘으로 정의를 바로 세워야
전한길 강사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며, 국민이 주권자로서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정의를 강조하며, "헌재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행동하지 않으면 정치권과 사법부는 계속 국민을 무시할 것"이라며, 국민의 단결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 메시지: 대한민국의 희망
전한길 강사는 끝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청년이 희망이다. 청년이 죽으면 민족도 죽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2030세대와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탄핵 찬성이든 반대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모든 국민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도 위기에 있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국민 모두가 함께한다면 침몰 위기의 대한민국을 반드시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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