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강연하고 있다.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강연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사 일타강사로 유명한 전한길 씨가 얼마 전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기자 정신의 회복과 국민 통합을 위한 역할을 촉구했다. 그는 "사법부에 이어 언론이 현재 대한민국 위기의 또 다른 원인"이라며, 언론의 책임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전한길 강사는 "대한민국 언론은 과장, 축소, 왜곡, 심지어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며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뉴스의 제목만 봐도 어느 쪽의 신문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편향되어 있다"며, 이를 "언론의 죽음"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영국 디지털 뉴스 리포트의 2023년 통계를 인용하며, 대한민국 언론 신뢰도가 조사 대상 47개국 중 38위, 아시아 태평양 11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역사 속 언론의 부정적 영향을 예로 들며, "1945년 신탁통치와 즉시 독립에 대한 왜곡된 보도는 좌우익 갈등을 심화시켰고, 1972년 유신헌법에 대한 편파적 보도는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언론이 얼마나 국가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지 경고하며, 공정한 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한길 강사는 기자 정신의 기준으로 진실성, 독립성, 공정성, 사회적 책임감, 용기, 윤리적 보도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언론이 이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돌아볼 것을 촉구했다. 그는 "기자들이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기사를 써야 한다"며, "언론이 국민의 눈과 귀로서 역할을 다해 대한민국의 통합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가 국민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해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자랑스러운 언론과 통합된 국민이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꿈이라도 거짓말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인용하며, 진실과 상식에 기반한 언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전한길 강사는 정치인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청년 세대와 미래 세대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침몰해가는 대한민국을 구하고 무너진 상식을 되살려 희망적인 나라를 물려주겠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한길 #전한길강사 #전한길씨 #한국사 #한국사일타강사 #일타강사 #기독일보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