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속에서 한남대학교 학생식당(멘사크리스티)이 가성비 높은 식사 제공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8일 한남대에 따르면, 학생식당의 일평균 이용 인원은 지난해 같은 달 약 300명에서 올해 60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학생식당의 식사 가격은 백반이 5,500원, 단품 메뉴가 6,000원으로, 시중 외식비 평균인 1만 원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한남대는 2024년 2학기부터 메뉴 다양화를 위해 기존의 백반 위주에서 벗어나 17가지 단품 메뉴를 추가하고, 계란프라이와 토스트를 제공하는 셀프바를 도입하는 등 식단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학생식당은 과거 이용률이 저조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식사 시간마다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강서현(경찰학과 3학년) 학생은 “그동안 가격대비 품질 등의 영향으로 학생식당을 자주 이용하지 않았었는데 소문을 듣고 이용해봤더니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다. 앞으로 이정도 퀄리티라면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학생들이 제대로된 식사를 해야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학교 식당 환경과 메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의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식당 공간도 확장됐다. 기존 290석(917㎡) 규모에서 335석(1,044㎡)으로 확대되었으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학생 편의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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