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생 목사   ©서대문교회

1. 기도내용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교인들을 대표할 뿐 아니라 그 예배 참석자들을 대표하여 기도하기 때문에 무슨 기도를 해야하는지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예배대표기도는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선포되는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내용이 그 기도의 중심을 차지해야 합니다. 헌금대표기도는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헌금과 함께 드리는 우리의 헌신을 사용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 외 너무 이것 저것 살을 붙여 기도하는 것은 개인기도 때에 해야 할 내용입니다.

2. 기도문장이 간결해야 합니다.
대표기도는 개인기도와 달리 모든 회중이 함께 듣고 아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아멘해야 할지 모르도록 길게 "주옵시고...고...고"를 계속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장문보다 단문이 좋습니다. 또한 문장의 마무리도 간결해야 합니다. "~주시옵소서"하면 될 것을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니 응답하여 주시며 인도하여 주시기를 소원하옵나니 역사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지루하게 끌고 가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말을 많이해야 하나님께서 들으실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 때문입니다.

3. 기도문을 적어서 기도하거나 외워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교문도 적거나 외워서 하지 않습니까? 듣는 사람을 배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도는 눈감고 그 자리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신령한 기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령한 기준은 내용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서게되면 긴장되기 때문에 외운 것 조차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문(전문이나 요약)을 들고나와 읽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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