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조찬기도회
연세조찬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회가 열렸던 연세대 루스채플 앞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조찬기도회
제195회 연세조찬기도회 예배가 음악대학동창회 주관으로 15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렸다.

민동림 동창회장이 인도한 예배에선 여은희(78 기악) 전 회장이 대표기도를 드렸고, 장현주(82 성악) 학장의 성경봉독과 음악대학 동문합창단의 특별찬양 후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담임, 연세조찬기도회 회장)가 ‘마음에 닿도록’(이사야 40:1~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불쌍한 백성을 이제는 위로해 주라고 하신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늘 마음에 명심하려고 하는 것이 위로해 주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라고 했다.

그는 “본문 2절에 ‘너희는 예루살렘에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라고 말씀하신다”며 “사랑보다 위대한 진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연세조찬기도회의 의미는 정확한 사실과 학문이 지배하는 대학 사회 안에서 사랑이라는 진리가 흘러가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학문만 있으면 메마른 사막과 같은데 거기에 시냇물이 흐르도록 만드는 책임이 우리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때 구성원들이 위로를 받는다. 우리가 실수도 하고 완벽하지 않지만 따뜻함이 있어 우리 학교가 사람 살 만한 멋진 곳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똑똑함에 더해서 따스함이 우리 속에 같이 흐를 때 그것이 사람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근거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연세대 안에 그런 따스함과 위로가 많아졌으면 한다. 또한 그것을 이 기도회가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합심기도 순서에선 △지구촌의 평화와 나라·민족을 위해-김순애(70 기악) 고문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신소미(84 작곡) 부회장 △연세와 국내 대학을 위해-홍충식(89 교음) 부회장이 기도를 인도했다.

이후 한원일 사무총장의 광고가 있은 뒤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찬송가 222장(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를 불렀다. 기도회는 김운성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