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기독일보 DB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가 기독 대학생 3명 중 2명이 ‘비혼동거’에 찬성한다는 과거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소개했다.

이 조사는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지난 2022년 전국 대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했던 것이다. 당시 비혼동거 찬성이 79% 반대가 21%였다. 목데연은 “이는 2012년 조사 대비 2배 이상 급격히 높아진 수치”라고 했다.

또한 개신교 대학생의 비혼동거 찬성률은 64%로 3명 중 2명꼴이었으며, 2012년 25% 대비 크게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고 목데연은 전했다.

목데연은 “비혼동거에 대해 찬성하는 기독 대학생의 비율이 일반 대학생과 큰 차이가 있지 않았고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러한 현상 속에 기독교인과 교회는 비혼동거를 어떻게 봐야 할까”라고 물었다.

이들은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결혼제도를 만들고, 인간이 그것을 성실히 지키게끔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성경에서 결혼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또한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를 ‘신랑과 신부’로 비유할 만큼 결혼제도의 중요성과 신성함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결혼이란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세워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 과정이 녹록지 않지만,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랑이 훈련되는 긴 여정을 통해 부모 자녀 간의 아름다운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목데연은 “교회는 사회적으로 비혼동거 문화가 왜 확산하는지 생각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또한 교회 내에서 있을 수 있는 비혼동거자를 색안경을 끼고 볼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정과 결핍을 알고 성경적 사랑의 가정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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