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국로잔 목회자 콘퍼런스
지난 2022년 제3차 한국로잔 목회자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촬영을 하던 모습. ©한국로잔위원회

한국로잔위원회와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가 오는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국내 복음주의권 목회자 1천여 명이 모이는 ‘한국로잔 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콘퍼런스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다. 한국로잔위 측은 “이 콘퍼런스는 H.I.S. 즉, 겸손(Humility), 정직(Integrity), 단순함(Simplicity)이라는 로잔운동의 정신을 토대로 지난 세 차례의 콘퍼런스를 통해 꾸준히 우리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영적 필요들을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소통과 연합의 장이 되어 왔다”고 소개했다.

특별히 이번 콘퍼런스는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주제도 로잔대회와 동일하게 ‘Let the Church Dec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로 정했다고 한다. 주최 측은 “한국교회가 세상과 한국사회 가운데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낼 수 있는지를 복음의 우선성과 포괄성 그리고 확장성이라는 큰 틀 안에서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국제로잔의 마이클 오(Michael Oh) 총재가 강사로 참여하고, 미국의 브라이언 채플(Bryan Chapel) 박사가 제4차 로잔대회 본문인 사도행전을 가지고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에 대해 강의를 한다. 이 외에도 유기성·이규현·이재훈·주승중·한기채·지형은·최성은·이인호·문대원·박영호·박노훈·안광복·정명호·정갑신 목사 등 주요 목회자들과 최형근 교수, 한철호 선교사가 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한국로잔위 의장이자 제4차 로잔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재훈 목사는 “역사적으로 선교운동의 부흥은 복음주의 교회들에게 일어났고 특히 목회자들이 함께 연합할 때 더 힘있게 일어났기에 로잔운동을 통한 복음주의 목회자들의 연합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장인 유기성 목사는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기 전 한국교회에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다. 한국교회에 다시 영적 대각성이 일어난다면 제4차 로잔대회는 전 세계 영적 대각성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바로 그 기도가 응답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로잔 목회자 콘퍼런스
한국로잔 목회자 콘퍼런스 포스터 ©한국로잔위원회

또한, 국제로잔 이사이면서 이번 콘퍼런스 준비위원장인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지난 50년 동안 로잔운동은 복음(Gospel), 교회(Church), 세상(World)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고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사회적 책임을 포함해 왔다”며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 모든 교회, 모든 목회자들의 보편적인 질문인 만큼 이번 콘퍼런스는 이 질문에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열렸던 제3차 한국로잔 목회자 콘퍼런스는 ‘How 로잔운동: 뉴노멀 시대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국내 목회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바 있다. 당시 한국로잔위원회와 ‘복음과 도시’가 주최했으며, 최성은 목사를 비롯해 유기성 목사, 이재훈 목사, 줄리어스 김 대표, 김한요 목사, 최형근 교수, 문상철 박사, 이인호 목사, 한철호 선교사 등이 강사로 참여했었다.

이번 제4차 콘퍼런스는 예상 참석 인원이 1천여 명으로 이 때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제4차 로잔대회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실질적인 복음주의 운동으로서의 로잔운동의 본질과 목회현장에서의 적용과 실천적인 주제를 좀 더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던 제3차 로잔대회 이후 14년 만에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에는 200개 국에서 약 5천여 명의 선교 리더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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