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한국 44.2세, 미국이 38.9세…아프리카 19세
세계 개신교인 40%가 아프리카에 거주한다는 통계도

CCC 아프리카 회담
CCC와 아프리카 파트너십을 맻는 협약을 맻고 있다. ©CCC웹페이지

CCC의 대표 박성민 목사와 간사들이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을 방문하여 아프리카 측 리더십과 회담을 진행했다. CCC 측은 “그동안의 아프리카 선교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 1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고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번 회담은 한국CCC의 리더십 17명과 아프리카 리더십을 포함한 30명의 인원이 지난 11월에 모여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회담(Summit)을 개최했다. 회담에서는 카메룬, 잠비아, 콩고 등은 사역적 협력에 대한 반성과 결산, 나미비아, 에스와티니, 가나 국가대표들은 사역적 필요에 대한 요청 등이 이뤄어졌다.

CCC 측은 “특별히 케이프타운 써밋의 가장 큰 성과는 이번에 한국에서 참여한 17명의 간사 중, 13명의 간사가 아프리카를 처음 방문했음에도 서울지구-가나, 부산지구-보츠와나 등 모든 지구 책임간사들이 아프리카와 한 나라 이상 영친을 맺기로 결단한 것”이라며 “기존 파트너십을 포함하면 모두 10개 지구가 10개 나라 11개 도시에 선교 파트너십을 가지고 협력하게 됐다. 아울러 지구 책임간사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했다.

이들은 “아프리카에 집중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아프리카의 무한한 가능성에 있다”며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이라고 했다. CCC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 평균 연령이 44.2세, 미국이 38.9세인데 반해 아프리카 대륙은 평균 19세이다. 2050년이면 아프리카 인구는 지금의 두 배인 25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아프리카인이 될 것이다.

또한, 아프리카는 가장 빠르게 기독교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1910년 아프리카의 기독교 인구는 9%였고, 주로 이집트, 남아공,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에 거주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프리카 인구의 50%가 기독교인이다. CCC는 “심지어 전 세계 개신교인의 40%가 아프리카에 거주한다는 통계도 있다”며 “아프리카는 세계 기독교의 중심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약점도 있다. 오순절, 은사주의 계통의 교회들이 50%이다 보니 기도와 신유의 기적들이 많이 일어난다. 반면 성도들은 높은 문맹률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성경을 구입하거나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목사의 설교에 영적 성장을 의존하고 있지만 석사학위 이상을 한 목회자는 전체의 1%도 안 되는 것이 현재 아프리카 목회자 양성의 실정이다.

CCC는 이에 대해 “빠른 부흥 가운데서도 많은 도전이 놓여 있다. 우선, 아프리카에 빠른 성장이 일어난 것에 반해 말씀에 기반한 신앙은 매우 약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목회자조차 훈련되지 않아 이단에 빠지는 목회자도 있다”라며, CCC의 ‘체계화되고 쉽게 전수할 수 있는 양육과 제자화 훈련’이 이들에게 시급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프리카 개신교 대다수는 은사주의 계통...
말씀의 기반 약하고, 체계적 교육 부족 등은 약점

CCC 아프리카 회담
이번 회담에 참여한 한국 CCC와 아프리카 리더십들의 모습. ©CCC웹페이지

아프리카에는 2,146개의 언어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에서 대학생들은 영어, 불어, 포르투갈어 등으로 소통이 가능해서 언어적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CCC는 “그리고 무엇보다 아프리카 기독교인들에겐 선교의 열정이 남다르다. 이들은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특별한 순종의 자세를 가졌다”고 평했다.

한국CCC는 27년 전인 1997년, 국제CCC의 요청으로 김종식, 표복자 선교사 가정을 남아공CCC 대표로 파송한 것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선교 사역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2013년 A6 프로젝트가 콩고에서 시작된 것을 계기로 카메룬, 토고, 잠비아, 짐바브웨, 말라위, 마다가스카르, 에스와티니, 레소토, 남아공 등 11개 국가에서 A6를 진행했고, 이것은 아프리카 사역에 큰 활력을 가져다줬다. 2022년 12월, 아프리카 18개국 리더십 등 56명이 모인 가운데 A6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훈련과 전략을 함께 나누는 CM Africa Summit이 잠비아에서 있었고 그 후로 아프리카와 한국CCC의 교류는 활발하게 이어져 왔다.

CCC 측은 “이번 케이프타운 써밋의 내용을 사역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아프리카 리서치트립이 예정돼 있다(2024.4.11~22)”며 “이 리서치트립을 통해 한국CCC가 현지와 전략을 통일하고 함께 선교의 계획을 세우며, 단기선교 팀과 선교사 파송이 활발히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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