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독교 지도자 조찬기도회
지난 2020년 1월에 열렸던 한미 기독교 지도자 조찬기도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기독교지도자 조찬기도회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 위치한 힐튼 하와이언빌리지 와이키키리조트에서 오는 23일(현지 시간) 열린다.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가 주최하고 하와이 한인기독교총연합회와 하와이한인회가 함께하는 이 기도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주강사로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기도회는 1903년 1월 13일 한인들이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기독교 신앙의 바탕 위에 하나 되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한인 단체를 후원하며, 학교와 교회를 세워 민족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해 온 미주 한인들의 역사를 기념하고 이를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또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미군 장병 3만6천여 명의 고귀한 피를 기반으로 체결된 한미동맹이 70주년이 되는 올해 양국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 주민의 인권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남북한의 평화를 위해 한미 양국의 돈독한 관계는 필수불가결하며 지난 한 세기 이상 함께해 온 양국의 역사를 기념하고 그 공감대를 넓혀가는 일은 무엇보다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조찬기도회에는 미국 측 인사로 릭 블랑자아디(호놀룰루 시장), 마이크 개버드(하와이주 상원의원), 샘 사토루 콩(하와이주 하원의원), 모세 카오이위 주니어(하와이 육군 방위군 사령관) 씨 등이 참석하며 홍석인(대한민국 호놀룰루 총영사), 서대영(하와이 한인회장), 황성주(하와이 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안현(순복음북미총회장) 목사 등 하와이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사, 순복음선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2017년부터 워싱턴, 뉴욕, 애틀랜타 등 미국의 주요 8개 도시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해 왔다. 이 목사는 22일과 25일에는 오아후와 마우이의 킹 커시드럴 처치(King Cathedral Church, 제임스 마로코 목사)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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