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기독일보 DB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2023년 신년사를 26일 발표했다.

이 감독회장은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시작하게 된다. 어떤 이는 ‘해돋이’를 보면서, 어떤 이는 새해 첫날 산에 오르면서, 새 출발을 다짐한다”며 “이렇게 새해는 우리에게 새로운 각오로 다시 시작하게 하는 기회다. 새로운 시간은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와 같다. 누구나 새해를 맞아 희망을 품듯이, 2023년은 새로운 기회요, 새로운 역사를 쓰는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구한말 교회는 우리 민족에게 복음이었고, 구원의 빛을 증거하는 하나님의 은총이었다”며 “유례없는 전염병 상황으로 불안과 어려움을 겪었고, 전쟁도 여전하고, 세계 경제 상황도 암울하기만 하다. 미래에 대한 전망도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이 때에 교회가 자랑스런 전통을 회복하고 다시 이 나라와 민족에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은 섬김의 영성 때문이었다. 한국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진실한 믿음과 정직한 생활로 자신은 물론 사회를 변화시켰다”며 “변화의 원동력은 영적 각성 즉 영성회복이었다. 오늘 우리 시대는 영적 각성이 요구되는 시기다. 교회가 영적인 능력을 상실하고,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감동 없이 살아갈 때 무력감과 절망 속에 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고 인간의 오만과 그로 인한 재앙을 극복하고 되살려내는 희망이 될 수 있다. 영성회복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올해(2023년)는 1903년 원산대부흥운동의 시작이 된 하디 선교사(R.A.Hardie) 영적 각성 120주년을 맞는다. 한국 전통 문화에서 60년은 ‘환갑’(還甲), 혹은 ‘회갑’(回甲)이라 해서 ‘60 갑자’로 이루어지는 인생의 주기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120년은 60년의 곱이므로 같은 의미다. 결국 120년과 60년이 주는 종교적, 역사적 의미는 ‘반복’(反復), ‘재생’(再生), ‘부활’(復活)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감독회장은 “복음의 감격과 역사는 계속 반복되어야 한다. 120년 전의 영적 각성이 오늘의 사건이 되어야 한다”며 “올해(2023년)는 한국교회에 주어진 영성회복의 기회다. 참으로 어려운 쇠퇴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하디 선교사가 그랬던 것처럼 힘으로도 능으로도 아니고 오직 주의 영으로(슥 4:6) 사는 영성회복”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 사회에 스며있는 패배의식을 걷어내야 한다. 교회마저 패배의식에 젖어서는 안 된다. 영성회복으로 소망을 보여주는 시대의 대안이 되는 교회회복이 절실하다”며 “교단들간의 협력으로 화해와 일치의 모델을 보여주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 올해(2023년)는 하나님께서 주신 회복의 기회”라고 했다.

아울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8세기 암울했던 영국 사회를 영성과 복음으로 회복시킨 존 웨슬리와 한국의 부흥과 변화를 이끌었던 하디 선교사의 신앙정신을 따라 메도디스트(Methodist)로서의 본질을 되찾아 사회 속에서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치유와 회복의 놀라운 축복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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