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YWAM(대표 로렌 커닝햄, 한국명 예수전도단)이 최근 전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2곳의 우크라이나 소식을 웹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국제 YWAM은 전쟁을 몸소 겪고 있는 이들의 짧은 상황을 소개하며, “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날 수 있도록” 기도 요청을 했다.

국제 YWAM은 폭격으로 집이 무너져 버린 세르히 씨와 조카가 총격으로 손을 잃은 비탈리 가족에 대해 전하며 “이 소식들이 듣기 참 힘들지만, 사실 아주 작은 부분만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세르히 씨와 그의 집 ©국제YWAM 웹페이지

아내와 딸, 11마리의 강아지와 사는 세르히(Serhij)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우에 살았다. 어느날 그는 폭발음을 들었고, 그것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세르히는 사람들을 도와 시체를 처리하는 일을 했다.

곧 한쪽에서는 러시아군이 다른 한쪽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이 대치하여, 시민들에게 오후 7시 총격전이 시작하기 전에 도시를 빠져나갈 것을 통보했다.

세르히는 7시 가까이 그곳을 빠져나갈 수 없었다. 왜냐하면 차에 넣을 기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어디서도 기름을 구할 수 없었다. 겨우 우크라이나군에게 디젤기름을 얻어서 7시가 거의 다 되어 간신히 빠져나가기 시작했으나, 차를 타고 움직이며 폭박음을 들었다. 차로 40분이면 갈 거리를 24시간을 걸려 빠져나가야 했다. 왜냐면 이미 근처에서 전투가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도로 표지판을 모두 제거 했으며, 인터넷은 작동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빠져나가는 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통행금지 시간에 걸려 밤에 차에서 자야만 했다. 심지어 그는 11마리의 개들을 다 데리고 갔다.

나중에 세르히는 아내와 딸을 네덜란드로 보내고, 해방된 그의 마을로 돌아왔으나 모든 것이 폭격당한 상태였다. 그는 파괴된 모든 것을 한곳에 모으기 시작했다. 펜스와 지붕, 그리고 벽돌 조각 등. 그는 겨울을 잘 견딜 수 있을지 알수 없었지만, 방수포로 그 물건들을 덮었다.

세르히는 전쟁이 발발하기 3년 전부터 키예우에 있는 지금에 집에 거주했다. 이제 그가 산 집은 모두 사라졌다.

우크라이나
비탈리 씨와 그의 휠체어에 앉은 그의 어머니 ©국제 YWAM 웹페이지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비탈리(Vitaly)와 알렉산드라(Alexandra) 부부, 그리고 한 다리만을 가지고 휠체어에서 생활하시는 비탈리의 어머니는 2채의 집을 가지고 있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 부부는 그들의 어머니를 안전한 마을로 옮겼다. 그러나 그들의 집 한 채는 완전히 파괴됐다.

그들은 그들의 조카인 세르게이가 한 손을 잃은 소식을 YWAM에 나눴다. 그 상황은 이렇다. 전쟁의 상황이 심각해졌고, 비탈리 가족은 그들의 지하에 그들의 10살 짜리 아들과 함께 “그들이 내 친구들을 죽였어요. 그들이 내 친구들을 죽였어요”를 연발하는 13세 소년을 숨겨주었다. 거의 두려움에 들러붙은 그의 손을 잡고 그를 돌봐 줬다.

그 가족은 14년 전에 그 집을 짓기 시작했고, 완성하는데 5년이나 걸렸다.

폭발로 인해 집이 무너지기 전에, 어머니는 4대의 탱크가 집 뒤로 오는 것을 목격했다. 10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그녀를 에워싸고 심문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혼자라면 다른 가족들은 어디있는가?”라는 러시아 군인들의 물음에 그녀는 그저 “나를 다치게 하지 말기를” 부탁했다. 러시아 군인들은 집을 수색하며, 사람들과 무기를 찾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그 러시아 군인들 중에 20살 정도 돼 보이는 한 군인은 다른 군인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총을 치우게 시키고 어머니를 쇼파에 앉게 한 후에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하에 숨어 있던 나머지 인원들이 그곳에서 도망치는 과정에 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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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YWAM #우크라이나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