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유만석 목사 “겸손히 협력하는 아름다운 단체 되길”
‘축사’ 권성동 의원 “자유민주 대한민국 정체성 위해 노력”
‘송년사’ 이억주 목사 “예수한국·통일한국 위해 나아가자”

전기총연
전기총연이 13일 부산 해운대 그린나래호텔에서 ‘2022 송년회 및 전국 지도자 회의’를 개최했다. ©김진영 기자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이하 전기총연)가 13일 부산 해운대 그린나래호텔에서 ‘2022 송년회 및 전국 지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을 비롯해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기독인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장상흥 장로), 한국보수시민단체및전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제1부 감사예배 및 기도회와 제2부 송년의 날 행사 순서로 진행된 가운데, 김철민 목사(사무총장, 대전제일교회, 한국성시화운동본부 회장)가 사회를 본 예배에선 김봉준 목사(상임회장, 서울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홍영태 목사(상임이사,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의 성경봉독 후 유만석 목사(고문,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하나님의 영광만 위하여’(빌 2:1~1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가 품은 한 마음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대한민국이 바로 나가는 것”이라며 “이 마음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면 전기총연은 앞으로도 큰 영향력을 가지고 나라를 건강하고 바르게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협력하는 아름다운 단체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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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배는 심하보 목사(고문, 은평제일교회)의 축도로 마쳤으며, 이후 권성동 의원(국민의힘)이 축사했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이라며 “그런데 지난 정부 5년 동안 이것이 흔들렸다. 이번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권 의원은 특히 국민의힘 당사에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이는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만들었고, 박 전 대통령은 근대화와 산업화의 주역이었으며,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분들이 그 시대적 과제를 제대로 파악해 그것을 실현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이처럼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적 국가로 우뚝 서게 하겠다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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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진행된 기도회에선 △음태봉 목사(충북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가 ‘대한민국과 대통령, 교계 지도자들을 위해’ △최만준 목사가 ‘차별금지법·교육과정 개정 반대를 위해’ △박종희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직전회장)가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30만 국민대회를 위해’ △이현국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다음세대 청소년들의 정직운동과 중독예방을 위해’ △이우탁 목사(울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북한의 인권과 복음통일을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현수동 목사(세종교총 직전회장)가 광고한 뒤 곧바로 제2부 송년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홍호수 목사(부사무총장,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의 사회 아래 개회선언, 국민의례, 전기총연 대표회장이자 이사장인 임영문 목사(평화교회)의 내빈소개, 송년사 및 축사, 전기총연 대상 시상식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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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총연 대표회장이자 이사장인 임영문 목사가 내빈들을 소개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억주 목사(고문, 한국교회언론회 대표)는 송년사에서 “각 나라의 애국가 중 하나님에 대한 것을 처음부터 선언한 애국가는 우리나라 뿐이다. 그 어떤 세력도 교회를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라며 “전기총연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 예수한국, 통일한국 때까지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시는 단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축사는 박경배 목사(고문, 예배회복을위한자유시민연대 대표)와 이경은 목사(수석상임회장, 경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차례로 전했다. 먼저 박경배 목사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이 많이 오염돼 있다며, 기독교가 교육을 바로 세우는 일에 나서야 함을 역설했다.

이어 이경은 목사는 “대한민국은 독립 후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다. 기독교 정신 위에 건국 되어 기독교가 꽃을 피웠다. 경제대국의 꽃을 피웠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정체성 확립되었다”며 “그런데 지금 이 정체성이 흔들리고 희미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답은 말씀 안에 있다. 우리가 말씀으로 돌아간다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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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총연 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전기총연 대상 시상식에선 △나라사랑 개인 부문: 최문수·이정화 목사 △교회사랑 개인 부문: 심하보 목사, 길원평·이용희 교수 △시민단체 부문: 사단법인 정직운동본부, 사단법인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사회정의 부문: 이동욱 회장, 크리스천투데이 류재광 사장, 씨미디어 소일권 대표, 주동식 기자, 임채영 목사, 강석종 목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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