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29일 서울 서초 성서회관에서 대한성서공회 제138회 정기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올해 성경 391만9,630부가 87개 나라에 129개의 언어로 보급됐다. 지난해보다 68만6,622부가 증가한 것이다. 국내에 보급된 성경은 83만105부였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 양병희 목사) 권의현 사장은 29일 서울 서초 성서회관에서 열린 제138회 정기이사회에서 “금년 한 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성경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이 같이 보고했다.

해외 성경 보급

해외 성경 보급 사업과 관련해 권 사장은 “최근에 성경 용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매 성서공회들의 성경 제작 주문이 증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재료 및 제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 사장은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8개 회원 성서공회에 84만925부의 성서를 제작해 무상으로 기증했다”며 “특별히 이 중에는 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한 38만1,600부의 우크라이나어 성경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1973년 해외 성경 보급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1억9천9십여만 부를 제작해 보급했다.

국내 성경 보급

국내 성경 보급과 관련해선 “지난해 말에 출간된 ‘새한글성경 신약과 시편’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또 더 쉽게 성경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독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래서 내년 말에 ‘새한글성경’의 구약까지 완역되어 출간 되기를 독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며, 여러 교회들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성경으로 이 성경을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취리히성경해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은 최신 성서학 연구 결과를 담은 해설이 풍부해 독자들에게 성경 이해와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날 이사회 회무에서는 호재민 총무의 모금 사업 보고, 이두희 소장의 성경번역연구소 보고도 있었다.

한편, 교단 대표로 박태식 사제(대한성공회), 김상현 목사(예장 합동), 김은섭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양병희 목사(예장 백석)가 선임됐다.

찬성회원 대표로는 김순권 목사, 김동권 목사, 문희수 목사, 이선균 목사, 김광년 장로가 선임됐다. 이어 송영훈 감사가 선임됐다. 그리고 찬성회원 대표로 정명철 목사, 감사에 곽철영 장로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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