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제가 가는 길을 주님께 맡깁니다. 저의 의를 빛과 같이, 저의 공의를 한낮의 햇살처럼 빛나게 하옵소서. 잠잠히 주님을 바라고, 주님만을 애타게 찾습니다. 주님께서 방패를 저의 손에 들려주셨고, 주님의 오른손으로 강하게 붙들어 주셨습니다. 제가 힘차게 걷도록 주님께서 힘을 주옵소서. “낮에는 해가 상치 못하며 또 밤의 달이 해치 못하네.”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저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주옵소서. 우리는 진리의 예수님을 알고,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저는 참되신 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참 하나님이시오,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진리를 깨달아 기뻐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고질병에 점 하나를 찍으면 고칠 병이 됩니다. 받침을 하나 고치면 고친 병이 됩니다. 연약한 마음에 굳건하고 당당한 신념의 막대기 하나 꽂게 하옵소서.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집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어라. 내가 가는 길을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나를 굳세게 하신 후에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겠습니다. 욥은 자신이 가는 길을 알고, 깨달음을 얻기까지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욥이 땅에 엎으려 하나님께 예배합니다. “모태에서 빈손으로 태어났으니, 죽을 때에도 빈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분도 주님이시요, 가져가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욥1:21)

주의 이름을 알고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실 때에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고 사람들에게 영원을 받들고 따를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과 신비한 모든 일을 알 수 없습니다. 주님을 찾는 사람을 주님께서는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께서 저를 단련시키십니다. 고난의 풀무질로 달구어 저를 시련하십니다. 도가니는 은을, 화덕은 금을 단련하지만, 주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단련하십니다. 몹시 매섭고 사나운 역경과 시련 속에서 사람의 인격을 변화시키십니다. 의지가 굳세고, 영적인 통찰력을 갖게 하옵소서. 순금 같은 믿음을 가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7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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