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나쁜 습관과 위장병

한국인들에게는 유달리 위장병이 많습니다. 아마 음식이 맵고 짜고 물이 많아서 위장병이 많아지는 원인이 될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위장병을 불러오는 나쁜 습관 4 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4 가지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위장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니 그런 습관을 고치지 아니하고 위장병에 좋다는 약을 계속 먹어 보았자 효험이 있을 수 없습니다.

1) 위장병에 걸리게 되는 나쁜 습관의 첫째는 식사 후에 움직이지 아니하고 그냥 쉬는 사람입니다.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 중에는 퇴근하고 집으로 와서 저녁 식사를 하고는 소파에 앉아 테레비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위장병에 걸리기 쉬운 습관입니다.

2) 두 번째는 식사 후 후식으로 과일을 먹는 사람들입니다.

과일들은 과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씹어서 삼킨 과일의 과당이 음식과 함께 들어온 미생물들과 합하여 위와 장에서 발효가 됩니다. 발효되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복부 팽만과 소화 불량이 일어나게 됩니다. 과일이 몸에 좋기에 식전에 먹든지 식사 시간과 다른 시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셋째는 식사 후 눕는 습관입니다.

식사 후에는 식곤증이라 하여 잠이 옵니다. 낮 동안에 직장 생활에서 피곤하여진 몸이 식사 후에는 잠이 쏟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몸이 잠이 들면 소화 기관도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그런 습관이 되풀이 되면 위장이 약하여지기 마련입니다.

4) 네 번째는 식후에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습관입니다.

내가 아는 분이 12살적부터 담배 피우기 시작하여 식사만 끝나면, 식후 불연이면 심장사라 하며 곧장 담배를 피우곤 하였습니다. 그를 아끼는 마음으로 식후 흡연은 명을 재촉하는 습관이다, 그러지 말라고 간곡히 권하곤 하였으나 그 습관을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결국은 아까운 나이에 뜻을 펴지 못하고 타계하였습니다.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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