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너스 요양병원
매그너스 요양병원 전경 ©매그너스 요양병원 제공

매그너스 요양병원은 의료법인 매그너스 의료재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자격을 갖춘 중추신경계 전문 물리치료사가 함께하여 전문 재활치료가 가능한 재활 요양병원이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 춘천시에 암스트롱 요양병원도 매그너스 의료재단 소속 병원으로서 암 수술 후 회복, 암 환자 관리, 항암치료 관리를 위한 요양병원이다.

의료재단 손의섭 이사장을 만나 사역을 하게 된 계기, 재단 비전, 간증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손의섭 이사장
매그너스 의료재단 손의섭 이사장 ©최승연 기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현재 매그너스 의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83년 화천에서 농약을 먹고 쓰러진 사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사람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 일을 계기로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으며 성령 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모든 생각과 뜻을 하나님에게 맡기기로 했었다.

의료 사역 관련 사업을 하게 된 것도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음을 믿으며 여생 동안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고자 한다. 또한 복음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 전파를 하며 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1년 유한양행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한 지 14년 차에 9.11 테러가 발생하고 나서 유한양행에서 퇴사하고 건강식품을 만드는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 건강식품 사업을 하면서 암이나 간장병 쪽으로 공부를 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그런데 암 환자를 위한 병원이 없었다. 그래서 암 환자를 위한 병원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요양병원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의료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환자를 돌보는 사진
매그너스 요양병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자격을 갖춘 중추신경계 전문 물리치료사가 함께하여 전문 재활치료가 가능한 재활 요양병원이다. ©매그너스 요양병원 제공

-매그너스 의료재단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현재 매그너스 요양병원, 암스트롱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매그너스 요양병원은 재활치료 위주, 암스트롱 요양병원은 암 전문 요양병원이다. 아울러 우리 재단은 의료와 복지를 병합해서 가고 있다.

-사역하시면서 하나님을 직·간접적으로 만난 적이 있다면?

암스트롱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성북구에 있는 어느 전도사님의 사모님께서 암 말기셨다. 시한부이셨기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병원에 오셨다. 당시 전도사님은 곧 있으면 목사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는 과정에 있었는데 사모님께서 ‘우리 남편이 목사 안수를 받을 때 그때까지만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 놀랍게도 전도사님이 목사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었을 때 사모님은 기적적으로 건강이 회복되었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목회하고 계신다. 이런 기적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시고 기적의 역사를 행하여 주시는 것을 보면서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많은 환우를 돌보았을 텐데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사모님 외에 기억에 남는 환우는 임산부였는데 암 환자였다. 임신 중이라 항암제를 쓰기 어려워서 낙태를 시키고 항암치료를 해야 했는데 오히려 아이를 출산하고 항암치료를 받게 되었다. 다행히도 산모는 항암치료를 통해 암을 이겨내고 있으며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나서 100일 잔치를 암스트롱 요양병원에서 하게 되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감격적이었다.

이런 환우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기적을 보여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의료재단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소년·소녀 가장에게 손을 내밀며 도움을 주는 것을 허락하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올해 지금까지 사역하시며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매그너스 요양병원에 한 내과 과장님이 계셨다. TV나 매스컴을 통해서 잘 알려지신 분이었고 95세의 연세로 세상을 떠나셨다. 우리 병원에 80세의 연세에 오셨으며 ‘할머니 의사’로도 알려진 분이다. 과장님이 별세하기 이전 나에게 병원 복지에 대해 더 신경을 쓰고 잘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분의 뜻을 따라 힘들지만, 병원 복지를 개선하기 시작하여 올해 들어서 개선이 많이 되었음을 느끼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정말 믿음이 아니면 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매그너스 의료재단의 비전은?

앞으로도 환우들을 잘 돌보며 이들이 완쾌하여 다시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도울 것이다. 또한 현장에서 수고하는 모든 의사, 간호조무사, 간병인들에게 성과만큼 보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단합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역을 이어나가고 싶다.

-끝으로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우리 병원 및 의료재단을 하나님께서 좋으신 방향으로 사용해주셨으면 좋겠다. 여생 동안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믿으며 이 사역이 하나님 보시기에 귀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도구가 되길 소망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그너스의료재단 #손의섭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