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대학교 이명석 교수
아신대학교 이명석 교수 ©아신대

아신대학교 이명석 교수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세계선교학회(IAMS) 제15차 총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고 아신대가 24일 밝혔다.

아신대에 따르면 1972년 창립된 세계선교학회(IAMS,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ission Studies)는 기독교 선교사역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펼치는 학자들의 모임으로 현재 약 400여 명의 회원과 50여 개의 기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모든 대륙의 선교학자들을 아우르는 국제적인 선교학회다.

선교학술지 ‘Mission Studies’를 발간하고 있으며 매 4년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15차 총회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의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Powers, Inequalities, and Vulnerabilities: Mission in a Wounded World’(권력, 불평등, 취약성: 상처입은 세상에서의 선교)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원래 2020년에 열리기로 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돼 6년 만에 개최됐다고 한다. 또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현장 참석자 100여 명과 온라인 참석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5명의 기조연설자가 각 대륙별로 발표했다. 북미에선 회장인 폴 콜만(Paul Kollman)교수가 발표했고, 남미는 브라질 출신 선교학자 로잘리 벨로소 이웰(Rosalee Velloso Ewell) 교수가 발표했다. 아프리카는 우간다 출신의 Emanuel Katongole 교수, 아시아는 council for world mission의 사무총장으로 사역하는 금주섭 박사가 발표했다. 오세아니아는 세 명의 신진학자들이 호주의 상황을 좀 더 현장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대담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 중 발표된 논문은 약 190여 개다. 아신대는 “특히 주목받는 것은 한국인 논문 발표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전체 190개의 소그룹 논문발표자 중에서 한국인 학자들이 25명이었다. 이것은 세계선교학회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운영되는 9개의 소그룹모임에 더해 11개의 주제별 모임이 추가로 운영되면서 다채로운 토론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Christian Community and Mission은 선교적 교회론을 다루는 소그룹으로, 한국학자들이 많이 참여한 소그룹 중 하나였다.

또한 Gender and Mission group에서도 한국의 신진학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있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 외에 공적 선교학(Public Missiology) 그룹, 중국기독교(Chinese Christianity) 그룹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중국기독교 주제별 패널과 동방교회의 선교라는 주제별 패널도 주목받을만한 그룹이었다.

학교 측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인 시점에서 동방교회 소속의 선교학자들의 발표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세계선교학회의 임원 구성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비서구 학자들이 늘었다는 것. 이번에는 회장과 사무총장이 한국에서 배출됐다. 부회장도 아프리카 출신으로 남아공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아신대는 “지난 번 임원 5명 중에서 아시아인이 1명이었고, 모두 서구 특히 유럽 중심의 임원진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5명의 임원 중에 3명이 다수 세계에서 나온 점은 뚜렷한 변화 중 하나”라며 “과거 유럽 주도의 국제얌스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에 새롭게 선출된 새로운 임원은 회장엔 박보경 교수(장신대), 부회장 및 아프리카 대표에는 Derrick T. Mashau 교수(남아공), 사무총장에는 이명석 교수(아신대), 회계에는 Nigel Rooms 교수(영국), 편집장에 Norbert Hintersteiner 교수(독일)다.

실행위원으로는 아시아 대표로 Fides del Castillo 교수(필리핀), 유럽 대표로 Christian Sonea 교수(루마니아), 남미 대표로 Joachim andrade 교수(브라질), 북미 대표로 Michele Sigg 교수(미국), 오세아니아 대표로 Evenlyn Hibbert 교수(호주)가 선출됐다.

이명석 교수는 2002년부터 아프리카 가나에서 선교사역을 했으며 장신대학교 객원교수, 횃불트리니티 객원교수를 거쳐 가나의 아크로피 크리스톨러 선교대학원 객원교수, 영국 옥스퍼드에 소재한 The Alliance of Mission Researchers and Institutions의 실행위원, 한국얌스펠로쉽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아신대학교에서 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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