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기독포럼 창립예배
국민의힘 기독포럼 창립예배에서 엄신형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국민의힘 기독포럼 창립예배가 ‘국민의힘 기독포럼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진행됐다.

음재용 목사(국민의힘 기독포럼 사무총장)가 사회를 맡은 예배에선 박종철 목사(국민의힘 기독포럼 실무회장)가 대표기도를 했고, 최금숙 국민의힘 기독포럼 상임회장의 성경봉독 후 엄신형 목사(전국기독교총연합회 총재)가 설교했다.

‘힘 있는 자’(빌립보서 2:4)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엄신형 목사는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자기의 일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 자기의 일만 감당하고 사는 사람, 그리고 자기의 일과 다른 사람의 일까지 감당하는 사람”이라며 “우리와 대한민국이 바로 세 번째 종류의 사람처럼,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어려움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엄 목사는 “그런데 이것은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다. 힘에도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인간의 힘, 마귀의 힘, 그리고 하나님의 힘”이라며 “인간의 힘보다는 마귀의 힘이 더 강하다. 그리고 마귀의 힘보다는 하나님의 힘이 더 강하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힘이 개입될 때 역사가 일어난다. 국민의힘 기독포럼을 창립하는데 있어 하나님의 힘이 필요하다”며 “이 나라도 하나님의 힘에 의해 승리하고 부강하며 앞서가는 나라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 기독포럼이 하나님의 힘이 전달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기독포럼 창립예배
안철수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축사한 안철수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또한 국민 분열이 이 위기 극복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열리는 이 예배가 정말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역사적으로 한국교회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면서 주어진 소명을 다해오셨고 국난 극복에 정말로 큰 역할을 해오셨다”며 “국민이 분열된 상태에서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 국민을 뭉치게 하는 데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중심을 잡아주셨다. 앞으로도 지금의 이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데 혜안을 가지고 국민들이 협력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장을 앞으로 만들어 주실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축사했다. 그는 “현명한 농부는 씨앗을 뿌릴 때 한 자리에 한 알의 씨앗이 아닌 세 알의 씨를 뿌린다고 한다. 하나는 새가 먹도록, 다른 하나는 땅 속에 있는 벌레의 양분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그런데 새가 먹은 씨앗은 다시 땅에 떨어지고, 벌레는 씨앗의 양분으로 뿌리가 호흡할 수 있게 돕는다. 이렇게 세 알이 다 자기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오늘 이 자리가 그런 세 알의 씨앗을 뿌리는 자리가 아닌가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기독포럼 창립예배
국민의힘 기독포럼 공동대표회장인 김병운 목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 밖에 국민의힘 기독포럼 공동대표회장을 맡은 김병운 목사(한민족교류협회 이사장)가 환영사를, 고종욱 장로(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 총재)와 권오석 총회장(세계직능중소상공인총연합회)이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예배는 고충진 목사(기하성 은석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예배 후에는 문희주 박사(부천대 이사장)의 사회로 이은재 박사(한국공간에너지연구회)가 특강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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