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퀴어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준비위원회,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등 단체들이 8일 <메리퀴어>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주최 측 제공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OTT 서비스 웨이브(wavve)가 8일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를 표방하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메리퀴어>를 방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포털에서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항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로 소개되고 있다. 8일 1·2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2편씩 총 5주에 걸쳐 공개된다고 한다.

이에 이를 비파하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준비위원회,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등 단체들은 8일 이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wavve)를 통해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권장하는 방송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청소년들이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수용자 중심 OTT서비스이기에 더욱 불안하다”고 했다.

이들은 “올곧고 건강하게 자라 다음세대의 주역으로 우뚝 서야 할 청소년들의 미래를 파괴하며, 성인들에게까지 가치관의 혼란을 안겨주는 건 그들에게 독극물을 주입하는 것과 같다”며 “만일 우리들이 먹거리와 환경오염에 대해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정작 그보다 몇 십 배 몇 백 배 더 정신건강에 해롭고 일생을 파괴하는 동성애를 미화시키고 권장한다는 건 천벌 받을 일”이라고도 비판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도 8일 발표한 논평에서 “동성애에 관한 예능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서 방송된다는 것은 곧 동성애를 보편화하는 것이고, 특히 사람들에게 동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그리고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무분별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언론회는 “동성애는 자신들만의 이야기는 될지 몰라도, 온 국민들이 다양한 플렛폼을 통하여 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제작사 측에 “책임감을 가지고 이러한 동성애 권장 프로그램 제작과 보급을 중단해야 하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드는 관련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