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성시화운동본부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성시화운동본부
전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이명운 목사)와 한동대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센터장 제양규 교수)가 지난 26일 오후 2시 목포 하나교회에서 초등방과 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다음세대가 한국교회의 미래이다’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교회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VIC아카데미는 한동대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다음세대위원회(위원장 김홍기 목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회학교교육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전남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박성일 목사(목포하나교회)의 사회로 전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명운 목사(하당제일교회)의 인사 및 기도가 있은 후,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 목사는 “누가복음 2장 52절에 보면 예수님의 성장의 모습을 ‘키와 지혜가 자라가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셨다’고 기록하고 있다”며 “입시 위주의 공교육 현장과 사교육 열풍 속에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신체적, 지적, 사회적 성장과 함께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이루어가는 전인성장을 위한 전인교육의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양규 교수가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제 교수는 “2030년이 되면 주일학교 90퍼센트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상황이고, 일주일 168시간 중 1시간 예배로는 우리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제대로 할 수도 없고 기독교적 가치로 양육할 수도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반기독교적 사회문화와 반기독교적 학교교육 그리고 기독교 사립학교에 대한 종교자유 침해로 인해 다음세대를 제대로 교육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특히 4차산업시대의 교육의 변화로 이제는 주입식 교육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제 교수는 “집단교육형, 강의실 중심교육, 문제풀이식교육, 이론 중심형 등 시대에 뒤쳐진 사교육 의존형 공교육 현장에 우리 자녀들을 전적으로 맡기기보다는 개인맞춤형, 신기술(AI) 활용, 문제발굴 프로젝트 수행식, 자기주도 학습역량, 가치창조, 팀과제형, 현장참여형과제 등으로 사교육이 필요 없는 수준별, 분야별 개인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녀 양육과 직장 육아 병행의 어려움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를 돌봄공동체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세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델의 기독교적 대안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대 VIC아카데미에서 교재개발과 강의 동영상, 교사 교육, 한동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여름과 겨울 캠프 등을 통해 바른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해 저비용 고효율적이며, 사교육이 필요 없고, 시대를 앞서가는 돌봄공동체형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대 초등방과후 프로그램은 ▶1년 4학기제 ▶창의학습법기반 학습 ▶DIA(제자훈련, 인성교육, 예체능) 교육과정 ▶과목별 월반제도 ▶영어성경중심 학업(성경핵심구절 암송) 등의 교육 시스템이다.

제 교수는 “포항기쁨의교회에서 지난 3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참여해 즐겁게 성경암송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다음세대위원장 김홍기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증경 대표본부장)는 ‘돌봄공동체 교회 준비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김 목사는 사사기 2장 10절을 인용하면서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다른세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실제로 지난 2년 간 코로나 팬데믹과 극심한 저출산, 교회학교 투자 미흡, 반기독교적 학교교육, 치열한 경쟁과 세상의 유혹 등으로 교회학교가 급속히 위축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세대 활성화가 교회 부흥의 지름길”이라며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다음세대 회복과 부흥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교회학교 회복을 위해 이제는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초등방과 후 돌봄공동체는 전도와 사회 봉사의 채널이 될 수 있다”며 “돌봄공동체는 사설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양육친화적 사회환경 조성과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라는 돌봄공동체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초등방과 후 돌봄공동체를 계획하는 교회들은 ▶강의실 ▶대형모니터 ▶학습교사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요일은 교회 재량으로 예체능활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수요일에는 교회에서 저녁식사를 제공한 어른들과 함께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기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돌봄공동체를 위해 학부모의 참여와 지원이 절대 중요하다”며 “학부모 기도회와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 교육 및 상담실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건강한 가족 및 가정교육, 학부모 봉사(월 3시간 이상)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동대 초중등교육지원센터는 교회들이 대안고등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재 개발과 강의 동영상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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