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루마니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을 만났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루마니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을 만났다. 사진은 ‘블랙핑크’ 팬이라고 밝힌 난민 센터의 아동과 ‘블랙핑크’ 노래를 함께 듣고 있는 모습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이 루마니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국경과 난민 센터에서 직접 난민과 아동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조명환 회장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에 있는 최대 규모의 난민 센터인 롬엑스포에서 난민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들의 어려움과 필요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에는 루마니아·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인 북부지역 시레트(Siret)를 방문해 계속해서 국경을 넘어오고 있는 난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국경 지대 근처에서 월드비전이 운영하고 있는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을 찾았다.

마지막 날에는 북동부 지역 이아시(Iasi)에 위치한 난민 센터를 방문했다. 조명환 회장은 이아시에서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팬인 7세 소녀 이사벨라와 만났다. 이사벨라는 대화 중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블랙핑크의 노래를 흥얼거렸다. 조명환 회장은 휴대폰으로 블랙핑크의 노래를 찾아 함께 부르며 잠시나마 피란길의 슬픔을 잊을 수 있도록 위로했다.

또 이사벨라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과쥬스 한 팩을 조명환 회장에게 건넸고 조명환 회장은 이사벨라의 마음을 담아, 블랙핑크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사벨라는 가족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에서 국경을 넘어왔다. 이사벨라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아직도 계속해서 국경을 넘어오는 난민들을 만날 수 있었고, 우크라이나에서 가족을 잃거나 남겨두고 와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팠다. 특히, 이사벨라처럼 영문도 모른 채 피란길에 오른 아동들을 보며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 중 난민 아동들의 교육권 보장과 의료 서비스 접근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회복하는 그날까지 월드비전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분쟁 사태 초기부터 루마니아에서 30년 이상 활동한 루마니아월드비전을 통해 가장 빠르게 필요한 곳에 구호물품을 전달해 왔다. 전 세계 월드비전 파트너십은 2월 28일, 재난 규모 카테고리 3을 선포하였고 초기 3개월간 우크라이나 국내 실향민과 루마니아, 몰도바, 조지아의 난민 약 29만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긴급구호활동을 진행 중이다. 월드비전은 ▲기본적인 의식주 및 위생적인 생활을 위한 식량과 긴급 구호물품, 재난지원금 제공, ▲아동보호 및 성폭력으로부터의 보호와 심리사회적 지원, ▲ 교육과 의료 등 기본적인 서비스 접근 도모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불과 7주 남짓의 분쟁 상황으로 5백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7백만명 이상의 국내 실향민들이 발생했으며, 이러한 위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사람들의 탈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750만 명 중 3분의 2 이상이 집을 떠나야 했다.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부터 아동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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