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라는 사나이
도서 「예수라는 사나이」

한 사람의 인간은 일생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도 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도 할 수 있다. 나는 다른 것을 할 여유는 별로 없고, 예수를 그리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은 있었다. 그런 만큼 엉거주춤한 채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내 일생의 모든 것을 걸고 쓴다면 죽기 직전에 완성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옳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8년이나 쓰기를 계속한 것은 어쩌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이것은 끝내 버리면 좋을 일이 아니다, 언제까지라도 계속 쓰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직접 붓을 들고 있지 않은 시간에도 계속 예수를 그리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십자가에 매달려 죽임을 당한 이 사나이의 무시무시한 삶을 그릴 수 있으려면 자신도 거기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삶의 질을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도저히 그 정도까지의 삶을 살 수는 없었다. 그러나 적어도 가능한 한 거기에 근접하는 삶의 질은 지키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를 그린다는 행위가 예수를 뼈대를 발라내고 부둥켜안는 꼴이 되는, 2천 년간 계속 반복되어 온 행위에 나도 빠져들게 될 것이다.

다가와 겐조(저자), 한승동(옮긴이) - 예수라는 사나이

온전한 예배
도서 「온전한 예배」

이 책은 일상 예배와 교회 예배의 온전한 통합, 곧 온전한(통전) 예배의 실천을 위한 것입니다. 예배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과 뜻과 행위에 전인적으로 반응하는 신앙 행위라면, 일상과 교회는 서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유기적 관계가 되며, 삶 자체가 하나의 예배가 됩니다. 즉 예배로의 부름을 통해 세상에서 예배로 초대받은 성도는 축도를 통해 세상으로 파송하고, 파송된 존재로서 성도는 일상의 삶을 빛으로 소금으로 살다가 다시금 하나님의 초대의 부르심을 듣고 교회로 가서 예배합니다. 따라서 세상은 변혁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교회 예배의 연장선이며, 세상의 변화는 삶을 통한 예배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날 전방위적으로 혹독한 비판에 노출된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속히 회복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이러한 온전한 예배일 것입니다.

최성수 – 온전한 예배

코로나 시대의 미래 목회
도서 「코로나 시대의 미래 목회」

몸이 교회에 오는 것이 진짜 예배입니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손과 발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여 예배당에 와서 앉아야 합니다. 그렇게 교회에 몸을 붙이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천국을 사모하는 유한한 인생의 축복이며 아주 큰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의 주권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예배드린다고 할 때, 그가 가진 믿음은 온전히 하나님 한 분에게 맞추어질 것입니다. 비록 어려움과 환란이 있어도 참 예배자가 당하는 모든 어려움에 대해 하나님이 반드시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이 좋은 사람들은 특별한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내 생각이 맞다고 여겨도, 그것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나는 틀렸고, 하나님은 옳습니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을 나도 좋아하고, 하나님이 싫어하면 아무리 좋아보여도 싫다고 정색할 수 있는 사람이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이요, 성숙한 신앙인입니다.

전남수 – 코로나 시대의 미래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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