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은 말라위 춀로 현 마칸디 지역의 식량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15톤의 옥수수 가루를 긴급 지원했다
굿피플은 말라위 춀로 현 마칸디 지역의 식량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15톤의 옥수수 가루를 긴급 지원했다.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말라위 춀로(Thyolo) 현 마칸디(Makande) 지역의 식량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15톤의 옥수수가루를 긴급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말라위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있는 나라로 모잠비크, 잠비아, 탄자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내륙 국가다. UN이 정한 저개발 국가 중 한 곳이자 세계적인 최극빈국으로, 말라위 인구의 76%가 세계은행이 정한 빈곤선 기준인 하루 1.9달러 미만의 생활비로 살아가고 있다.

말라위 춀로 현 마칸디 지역은 주식인 옥수수를 일반적으로 11월에 파종해 이듬해 3월에 거둔다. 그러나 올해는 우기가 늦게 찾아오는 기상 이변으로 인해 옥수수 파종 시기가 미뤄졌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가계소득은 감소하고 물가는 상승하는 등 사회환경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치명적인 식량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굿피플은 지역사회로부터 취약계층 명단을 확보한 뒤 개별 가정마다 방문하여 식량 비축분을 조사한 결과 600가정에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가정에 25kg씩의 옥수수가루 총 15톤을 전달했다. 더불어 추가적인 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굿피플 말라위 지부 장유진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역 주민으로부터 굿피플이 지원한 옥수수 가루 25kg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굿피플 말라위 지부는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기상 이변과 코로나19로 인한 말라위의 어려움을 굿피플이 놓치지 않고 지원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굿피플은 종교와 문화에 상관없이 말라위를 비롯한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빈곤과 기아 종식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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