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기총 게르성전
몽골 은약과 동행 게르성전 봉헌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기총

몽골 복음화를 위해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가 ‘은약과 동행’(이사장 김요셉 목사)과 협력해 몽골 툽아이막 종모드 마을에 게르불 흐리스팅교회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이번 게르성전은 울란바트르에서 1,700km 떨어진 옵스아이막에서 몽기총이 주문·제작·운반한 것인데, 특별히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해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게르이며, 최근 자재수급이 여의치 않은 터라 옵스에서 제작 불가한 부분은 몽기총에서 직접 준비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 툽아이막 성전은 몽기총이 세운 60번째 게르성전이자 ‘은약과 동행’이 몽기총 사역에 동참해 몽골에 세운 두 번째 게르성전으로 (주)키스톤인터내이셔널 한진구 대표이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몽기총은 지난 2018년부터 몽골 전역에서 게르성전 건축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간 몽기총의 게르성전 건축을 지켜본 몽골 삭와 목사는 2019년 수흐바트르 아이막과 2020년 흰티 아이막에서도 몽기총 게르성전 건축 현장에 있었다.

한편, 29일 있었던 이번 게르성전 봉헌감사예배는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가나청년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몽기총 김명자 권사가 대표기도 했고, 몽기총 손혜미 간사가 한국어로 성경(역대하 6:1~4)을 봉독한 후, 전은총·전은혁 형제가 몽골어로 성경봉독을 했다.

몽기총 게르성전
게르성전 봉헌예배 참석자들이 성전 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기총
몽기총의 특별찬양(기뻐하며 왕께) 후, 게르불 흐리스팅교회 배갈마 전도사가 말씀을 전했다. 그는 “지난 여름 폭우에 성전이 소실되어 속상했는데 이렇게 몽기총과 ‘은약과 동행’을 통해 성전이 다시 생겨서 정말 감사하다”며 “게다가 첫 봉헌예배에 말씀을 전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전을 세우셨듯이 이 성전도 쓰시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세우셨다. 다윗과 솔로몬처럼 우리에게도 성전을 세우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며 “이 성전은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세워졌다. 솔로몬 성전의 은혜가 이 성전에도 동일하게 내릴 줄 믿는다”고 했다.

봉헌예배에 참석한 울란바트르시 운니 온드락교회 어트겅 목사는 “2018년도에 몽기총을 통해 강대상을 받았는데, 이렇게 몽골 곳곳에 게르성전까지 세우며 몽골교회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몽기총이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며 “몽골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시는 몽기총 김동근 장로님께 감사하다. 이 성전도 하나님 뜻대로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몽기총 은약과 동행
몽기총 법인이사장 김동근 장로(왼쪽)가 ‘은약과 동행’ 이사장 김요셉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기총

몽기총 김동근 장로는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기총의 사역에 적극 동참해 게르성전을 건축한 한국 ‘은약과 동행’ 이사장 김요셉 목사와 후원한 (주)키스톤인터내이셔널 한진구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몽골 은약과 동행(게르불 흐리스팅) 교회에 게르성전뿐 아니라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 강단, 간판과 앰프, 마이크, 의자 등의 성물과 방한모자, 목도리와 한국의 광명 함께하는교회(담임 이상재 목사)에서 후원한 마스크를 선물했다.

또한 지역민 전도와 양육에 유용하게 사용될, 몽기총에서 현지어로 번역·출판한 성경만화 ‘엘리야’(광명 광산교회 오세철 집사 후원)를 전달한 뒤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쳤다.

몽기총 김동근 장로는 “무엇이든지 그냥 되는 것은 없다. 복음의 척박한 땅, 몽골에 게르성전이 세워지기까지 누군가의 기도와 헌신과 수고와 값이 들어가야 한다”며 ”주님은 하나님 나라 확장과 복음 전파의 사명 실천에 여러 사람의 헌신을 모아 또 하나의 교회를 세우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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