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당선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9일 치러진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뒤, 주요 교계 기관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새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 핵심을 요약하면 결국 자유민주주의와 종교의 자유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권에서 그것들이 훼손됐다고 느끼는 까닭이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은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빠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헌법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가 뿌리 채 흔들리게 된 점”이라며 “무소불위의 권력에 취한 대통령과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가 민주주의를 포위하고 사유화했다. 코로나 방역을 구실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신앙의 자유’마저 훼손한 것은 민주주의에 역행한 역사적 과오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따라서 윤석열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적 가치를 본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기연)도 “자유대한민국 건국 후, 나라를 사랑하여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가 되기를 위해 기도한 선배 크리스천의 헌신과 믿음의 역사로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는 크게 성장했다”며 “그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복지, 교육, 문화, 사회, 경제 등의 영역이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수준이 되었다”고 했다.

한기연은 “그러나 잠시 동안 자유가 위축되고 교회의 예배가 탄압받고 차별받는 환경을 경험했다”고 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이하 세기총)는 “이제 대통령 당선자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국가 정체성을 지키면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아우르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지도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는 윤 당선인에게 “국가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잘 지켜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는 모든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종교, 기업, 행정, 사법, 입법, 군, 경찰 등 다방면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참된 가치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윤석열 당선자도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 하고, 여당이 된 국민의힘도 이런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정훈 교수(울산대, 성경적 세계관 교육 PLI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독교인들이 지상에서 자유롭게 신앙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국가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체제, 곧 헌법이 수호돼야 한다. 문재인 정권에서 제일 아쉬웠던 점이 헌법을 무시하는 법치의 파괴였다. 새 정부는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을 준수하고, 헌법의 자유권을 실현하는 그런 정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당선 인사를 전한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하여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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