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18일 오전 한신대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진행된 학부 등 학위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18일 오전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2021학년도 전기 및 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주요 수상 졸업생만 참석한 학위수여식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학부 81회, 대학원 66회, 교육대학원 21회, 정신분석대학원 9회로, 학사 1,081명, 석사 73명, 박사 7명 등 총 1,161명이 학위를 받았다.

나현기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효배 총동문회장의 기도와 나현기 교목실장의 성경봉독, 김은경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은경 총회장은 ‘내 이름으로 구하라’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지구적 재앙의 절정을 지나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여러분은 학업 과정을 잘 이수하고 마침표를 잘 찍었다. 마침표는 새로운 역사의 서문이 되기도 한다. 졸업 후 인생의 전장에 홀로 두지 마시고 함께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언제나 한신대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변종석 교무혁신처장의 학사보고, 강성영 총장의 학위증서수여와 명예박사학위수여, 졸업생 시상, 베이스 유준상의 축가, 박상규 이사장의 축사와 강성영 총장 말씀이 이어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인도 마드라스 크리스천대학교 전 총장인 알렉산더 예수다산(R.W. Alexander Jesudasan) 박사가 인도 사회와 아시아지역 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졸업생 시상에서는 총회장상을 수상한 한영규(신학전공) 학생을 비롯해 이사장상, 총동문회장상, 총장상, 설립자상, 늦봄평화상, 규암상, 오산시장상, 국회의원상 등 총 15명이 상을 받았다.

박상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친구들, 가족들과 꽃다발을 주고 받고 사진을 찍으며 축하의 시간을 가져야하는데 비대면 졸업식으로 치러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졸업하게 됐으니 세상에 나아가 어떤 일도 다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며 “한신대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던 전통을 이어받았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한신대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세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강성영 총장은 “한신대 졸업생들이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이는 달리 표현하면 ‘우리는 하나다’라는 말이다. 한신은 경쟁과 독점이 아니라 협동과 나눔을 가치를 지닌 글로벌 평화 인재상을 추구해왔다. 공동의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사회를 이뤄나가는 한신인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알리는 말씀과 교가제창, 축도와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학위수여식이 마무리 됐다.

한신대
17일 한신대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진행된 신학대학원 등 학위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대
한편, 한신대는 지난 17일 신학대학원 39회, 일반대학원 65-66회, 사회혁신경영대학원 7회 학위수여식을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진행했다.

신학대학원 신학석사(M.Div) 44명, 일반대학원 신학석사(Th.M) 2명, 목회신학박사(Th.D) 2명, 신학박사(Ph.D) 4명, 사회혁신경영대학원 문학석사(M.A.) 12명 등 총 64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이향명 교역지도실장의 사회로, 김효배 총동문회 공동회장의 기도, 박형종 학생대표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은경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이 ‘성령을 받으라’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은경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대전환의 시기에 선열들이 믿음의 발자취를 남겼다. 지금도 힘든 시기지만, 성령을 받아 주와 함께하라”는 말씀을 전했다. 이어 박상규 이사장은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강성영 총장이 말씀을, 전철 신학대학원장이 파송의 말씀을 전했다.

전철 신학대학원장은 “전환의 시기는 새로운 출발의 시기이기도 하다. 새로운 희망의 길, 새 생명의 질서를 구축해나가자.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잊지 말고, 여기 임마누엘 동산을 떠나더라도 이곳이 영적·지성적 고향이자 영원한 모교의 전당, 주님의 거룩한 동산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들을 위해 학위가운 대여행사가 오는 4월 1일, 2일 이틀간 경기캠퍼스 한울관(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신대 홈페이지 학사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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