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스 목사
사진 오른쪽이 故 슈나이스 목사. 왼쪽은 그의 부인인 기요코 여사 ©NCCK
과거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해외에 알리고 지원했던 폴 슈나이스(Paul Heinrich Schneiss) 목사가 11일 독일에서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서신을 통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폴 슈나이스 목사는 중국 후난 챵사 출생으로 1970년대부터 독일 복음선교연대(EMS)의 동아시아 선교사로 일하시면서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특히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독일 힌츠 페터 기자에게 알려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전하는 촉매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1년 11월 그에게 국민 포장을, 5.18 기념재단은 언론 공로상을 각각 수여했다.

NCCK는 “우리 한국교회는 인권과 정의, 민주와 평화를 향한 고인의 업적과 헌신을 기억하면서, 고인께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히 안식하시기를 기도합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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