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도민연합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도민연합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도민연합’(이하 도민연합)이 28일 오후 경기도의회 신청사 앞에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여가위) 박창순 위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발표했다.

도민연합은 이 성명에서 “경기도성평등조례를 양성평등으로 개정하라는 도민 17만 7천 명의 개정청구 서명이 2020년 경기도의회에 제출됐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소관 상임위인 여가위에서 상정조차 안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여가위 위원장인 박창순 도의원이 상정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창순 원장의 상정 거부 행위는 17만 7천 명의 서명을 깔아뭉개는 악행이고, 또한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정당한 직무 수행을 거부하는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그동안 시민단체와 도민들은 박창순 위원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간곡히 개정 청구안을 상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박창순 위원장은 상정을 할 이유가 없다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유를 대면서 도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상정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히기 위해 도민들이 면담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만날 이유가 없다며 면담 자체를 거부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도민의 대표인 도의원이면서, 더욱이 개정 청구안의 상정 권한을 갖고 있는 여가위 위원장으로서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히고자 하는 도민들의 적법한 면담 요청을 발로 걷어차버린 것”이라며 “17만 7천 명 도민의 뜻을 짓밟아 버리고, 도민이 요청한 면담조차 거부하는 박창순 도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와 같은 박창순 위원장의 안하무인격 만행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6월 말로 도의원 임기가 만료되면 개정 청구안이 자동 피기되는 점을 악용해 17만 7천 명의 서명을 깔아뭉개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도민연합은 “박창순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당장 개정 청구안을 상정해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끝내 상정을 거부해 개정 청구안이 자동 폐기된다면 그에 대한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은 박창순 위원장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본지는 도민연합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경기도의회 여가위 위원장 박창순 도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그에게 연락했으나 박 의원은 이 문제와 관련해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해당 청구안은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라는 이름 아래 경기도지사를 제안자로 해서 지난 2020년 10월 23일 제안된 후 도의회 소관위원회인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 같은 달 27일 회부됐지만, 아직 상정되지 못한 상태로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성평등’ 용어를 ‘양성평등’으로 개정하는 것 등이다.

도민연합은 앞으로 경기도청 앞에 천막을 치고 31개 시군기독교연합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1인 시위’을 할 계획이다. 또 2월 17일부터는 각 지역을 돌며 기도회 및 발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론조사와 기자회견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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