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장·수원시장·국회의원 등 참석
‘설교’ 허남길 목사 “본을 보이는 지도자 되길”
국가 안정과 화합·교회 연합과 부흥 위해 기도

경기총 신년기도회
경기총이 20일 아침 수원명성교회에서 ‘2022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기도회’를 개최했다. ©김진영 기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다윗 목사, 이하 경기총)가 20일 아침 수원명성교회(담임 유만석 목사)에서 ‘2022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는 1부 예배와 2부 신년하례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예배는 유만석 목사의 사회로 신용호 목사(경기총 상임회장, 경기북부기독교총회장)의 대표기도, 정찬수 목사(수원기독교총연합회장)의 성경봉독, 허남길 목사(예장 백석대신 부총회장, 양산온누리교회)의 설교, 특별기도, 강헌식 목사의 합심기도(상임회장, 평택순복음교회), 고명진 목사(직전 대표회장, 기침 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특별기도는 김승민 목사(부천시기도교총연합회장)가 ‘국가 안정과 국민 화합을 위해’, 장학봉 목사(하남시기독교총연합회장)가 ‘경기도 지도자를 위해’, 신용현 목사(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장)가 ‘건강한 경기도와 좋은 조례 제정을 위해’, 최명일 목사(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장)가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이종문 목사(안양시기독교총연합회장)가 ‘다음세대의 바른 성장과 교육을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본을 보이는 지도자’(느헤미야 5:14~19)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허남길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 그 아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다”며 “누구든지 그 이름을 믿는 자마다 구원을 받을 것이다.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 목사는 또 “교회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다. 사람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회만이 할 수 있다”며 “전 세계 대부분 선진국들이 기독교 바탕 위에 있다. 대한민국이 70여 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자유와 경제가 발전한 나라가 된 것도 기독교에 힘입은 바 크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본을 보인다면 좋은 선진국이 될 것”이라며 “예수님은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류 구원의 본을 보이셨다.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복된 나라,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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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소강석 목사, 오범열 목사, 임다윗 목사 등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2부 신년하례는 오범열 목사(경기총 수석상임회장)의 사회로 임다윗 목사(경기총 대표회장)의 신년인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의 인사, 염태영 수원특례시장의 환영사, 김진표·박 정(이상 더불어민주당)·김성원(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축사, 소강석 목사(경기총 증경회장, 새에덴교회)의 격려사, 임다윗 목사의 안산이주민센터에 대한 후원금 전달, 신임 공동회장 및 상임위원장들에 대한 임명패 증정, 이승준 목사(경기총 사무총장)의 내빈소개, 조광택 목사(경기총 총무)의 광고, 이재창 목사(경기총 증경회장)의 마침기도로 진행했다.

경기총 대표회장 임다윗 목사는 신년인사에서 “2022년 새해, 내가 먼저 주님의 가슴을 가지고 인사하며 이웃을 섬기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했으면 좋겠다”며 “싸늘한 이 세상에서 우리가 먼저 그리스도의 마음과 사랑을 가지고 따뜻하게 인사하면서 따뜻한 교회와 사회가 되도록 같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19 위기가 계속 되면서 특히 교회 예배는 침체되고 목회자들의 활동은 위축되어 있다. 우리나라와 세계에 평화와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그리스도께서 평화를 이루는 사랑의 길을 실천하셨듯 경기도의회도 복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로 정말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낮은 자세로 하나님께 복을 빌고 더욱 주님의 목소리에 최선을 다해 다가가도록 애써야 할 것 같다”며 “희망을 만드는 새해가 되길 바라고 모든 어려운 이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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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만석 목사(앞줄 맨 왼쪽) 등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축사한 김진표 의원은 “올 한해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저희 정치인들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더 열심히 민생 경제를 살려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믿는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대립과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극복하고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내는 그런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정 의원은 “코로나19로 모든 분들의 삶이 어렵다. 그러나 희망도 가져본다. 이럴 때일수록 성경 말씀대로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성원 의원은 “우리의 기도가 모아져서 경기도와 대한민국 구석 구석에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가 가득하길 바란다”며 “기도와 사랑의 실천이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올 한해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와 사랑이 모든 이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다.

격려사 한 소강석 목사는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말하고, 기도와 부흥운동을 말하는 경기총이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의 회복이 오늘 이 자리에서 있었으면 좋겠다”며 “오늘 기도회가 거룩한 기도의 원자탄 희망의 원자탄이 되고, 기도·부흥·희망운동을 증폭·확장시켜 교회를 살리고 대한민국에 희망과 소망을 공급하는 진원지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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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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