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 목사
송길원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제공
하이패밀리(대표 송원길 목사)가 17일 ‘위드 코로나 시대의 가정사역’이라는 주제로 목회자 및 선교사를 위한 가정사역 컨퍼런스를 양평 하이패밀리 본부에서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송원길 목사가 '위드코로나 시대의 가정사역'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송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향한 간절한 새해 염원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까지 나타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2024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상회복이 있는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일상회복이 멈춘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 어느 때보다 가정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교회를 위시해 사회적 기능은 수시로 멈추어지고 위험지대를 피해 안전지대를 찾아 유일하게 피신할 수 있는 곳이 가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한 가정마저 가족 간 갈등위기 수위가 높아져 위험지대가 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부터 잠재해 있던 문제들이 재택근무, 외출제한, 집콕, 원격수업으로 인한 자녀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감염불안, 경제적 어려움, 우울감, 부부갈등 등 코로나 재난과 만나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폭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마냥 기다리면서 지칠 대로 지친 성도들의 가정을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가정사역을 통한 교회의 집중적인 관리와 돌봄이 시급히 필요하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가정은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할 수 없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이제 자립형 가정사역을 통해 가정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가정목회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했다.

끝으로 송 목사는 "위드 코로나 가정사역에서 같이 성경을 읽고 그 구절을 묵상하고 암송하며 가길 원한다. 또한, 자녀들에게 상상력 교육을 해야 한다. 이는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책임질 요소가 될 것이다. 아울러 '가정을 교회처럼, 교회를 가정처럼'이라는 마인드로 가정사역을 하시길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선 강태신 목사(하이패밀리)의 '부부, 행복을 꽃피우다, 김영대 목사 & 한수은 원장(하이패밀리)의 '온라인 국내 가정사역', 이루리 선교사(하이패밀리)의 '온라인 선교지 가정사역' , 김향숙 원장(하이패밀리)의 특강 '스마트폰에 빼앗긴 아이들, 되찾다', 김미래 목사(하이패밀리)의 '3040세대를 사로잡다' 발표도 진행됐으며, 이후 가정사역 패널토의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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