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가 구원받는 것에 멈추지 않고, 우리의 믿음을 통해 함께 하는 이들의 믿음을 끌어올리기 원하신다. 그러려면 예수님께 나가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때론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넘어진 자리에서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다시 힘을 얻어 나갈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한 화목제물이 되셨다. 십자가에서 단번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지셨다. 그것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안에서 진정한 안식을 누리는 자가 되었다. 그렇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나를 위해 합당한 중앙선을 넘어온 사건이다. 십자가는 대안이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눈빛에 담긴 사랑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십자가가 있었기에 우리는 내 안에 결핍된 사랑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십자가 앞에선 계산할 수 없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드린 어린아이처럼 우리도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드려야 한다. 전적으로 그분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그분 손에 넘겨드려야 한다.
박성준 – 다시, 십자가를 보다
교정선교는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 교정시설 수용자와 출소자를 선교하는 특수 선교로서 높은 담장으로 인해 접근하기도 어렵고, 수용자를 만난다는 부담이 동반되기에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갇힌 자와 출소자를 위해 교정시설 수용자 복음화에 열정을 가지고 30여 년 동안 힘써온 저자는 교도소 수용자 교화와 선교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모든 곳이 천국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교정선교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이 책을 통해 주위를 둘러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성기 – 담장 안에 숨은 천국
시편 23편은 현대인들의 이 근원적인 존재결핍감을 치유하는 노래입니다. 모든 사람은 추락하는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내 인생은 이제 끝장난 것인가?’ 모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굴곡이 있고 골짜기 길이 있습니다. 어둠의 시간이며 오리무중의 시간입니다. 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길은 내 자신감이 고꾸라지는 순간이요 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자리입니다. 이때는 내 인생의 곤경을 토로하고 짐을 나눌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모래사막 같은 생의 길목으로 내몰린 듯한 위기의 순간입니다. 이런 순간에 나를 찾아오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시편 23편은 밤낮으로 음송하고 암송할 영혼의 노래입니다. 시편 23편이 속한 장르인 ‘신뢰시’는 ‘지난날 고난 가운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상기하면서 현재의 고난에도 그러한 은혜를 베푸실 것을 신뢰하는 것’이 중심 내용입니다. ‘하나님 신뢰’는 시인이 처한 고난, 즉 위기상황이나 생존의 문제를 전제로 합니다. 시인이 하나님을 신뢰하게 된 위기상황은 ‘광야’와 ‘피조물’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만성 – 신뢰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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