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자광성교회
최근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이런 해시태그(#)가 달린 이미지가 올라오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십자가를 형상화 한 것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및 평등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취지에서 기독교인들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SNS 챌린지다.

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제자광성교회(담임 박한수 목사) 측은 “우리나라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및 평등법 제정 시도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며 “최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박주민·권인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법안들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문제점은 개별적 차별금지법과는 달리 ‘포괄적’이라는 이름 하에 다양한 성적지향성이나 성 정체성을 보호 조항으로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이라며 “‘포괄’이라는 이름 아래 사회적 공감대를 얻지 못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교회 측은 “개별적 차별금지법은 현재 대한민국에는 성별, 연령, 학력, 고용 형태 등 사회 전반의 영역에서 약자를 보호하고 평등을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호 대상이나 목적이 뚜렷한 것에 반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그 정의가 모호하다”고 했다.

이어 “이 법이 제정되면 △학력이나 능력에 따른 합리적 차등이 무시되거나 △종교재단이 설립한 기관에서 사이비교도의 채용이 강제될 수 있으며 △사업주의 의지에 반하는 전과자 채용 △아동교육기관에서 동성연애자, 다자성애자, 성범죄자 등의 채용이 강제될 수 있다는 허점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일반인을 역차별하는 포괄적차 별금지법은 사회 근간을 흔들고, 이 법에 반대하면 혐오주의자로 낙인찍고 손해배상까지 진행하는 등 바른 사고를 가진 다수를 역차별하는 법이 평등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평등에 반대한다는 것은 편견이고 프레임”이라며 “사회적 약자는 그 영역에 대한 개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통해 보호하면 되고, 악영향이 많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일어나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사회의 기독교인들에겐 극우보수, 혐오세력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버려 바른 생각을 소신있게 말할 수 있는 기독교인들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나는_그리스도인입니다’ 챌린지를 통해 성경의 명령에 따라 바른 목소리를 내며 믿음의 용기를 가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SNS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iamchristian.modoo.at)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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