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제정연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웹페이지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실천하는 연대체”로 그들을 소개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웹페이지 캡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를 올해 ‘제35회 NCCK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의 시상식 주관을 맡은 NCCK 인권센터는 24일 “올해의 인권상은 한국사회 혐오와 차별에 직면한 사회적 소수자의 존엄과 인권증진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차별금지법제정연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성별/장애/나이/인종/종교/성정체성/성적지향 등을 이유로 한 불합리한 차별과 혐오를 넘어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당하는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오랜 시간 앞서 활동하며 한국사회 평등의 문화와 가치를 실현하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덧붙였다.

NCCK 인권센터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웹페이지의 ‘함께 하는 단체’ 명단에 포함돼 있다.

시상식은 NCCK 주최, NCCK 인권센터 주관으로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시상자로는 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NCCK 인권센터 이사장 홍인식 목사가 나선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NCCK 안팎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이 동성애 등 비판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교계를 중심으로 법 제정에 반대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NCCK 회원 교단인 예장 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은 지난해 6월 22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성명을 발표했고, 올해 7월 12일에는 당시 신정호 총회장(현 직전 총호장)과 전국 69개 노회장 명의로 ‘평등에 관한 법률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었다.

한편, 제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안이 발의(2020.6.29)되기 전이었던 지난해 4월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제21대 국회는 개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합리적이지 않은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 시행하는 ‘평등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이후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차별금지법안을 대표발의하자 NCCK 인권센터는 성명을 내고 이에 대한 지지를 표하면서 “21대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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