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왼쪽 네 번째) 등 한교연 관계자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18일 오전 서부역 노숙인 급식센터인 ‘참좋은친구들’에서 ‘2021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를 열고 정성껏 담근 김장 김치 6,200kg을 코로나19 속에서 추운 겨울을 맞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와 봉사위원회(위원장 홍정자 목사)가 공동주관한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로 한교연은 창립 이후 매년 초겨울 김장김치를 담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함으로써 소외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왔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에 앞서 열린 예배는 공동회장 장시환 목사의 사회로 홍정자 목사(봉사위원장)가 기도하고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이어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의 인사와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의 축사, 상임회장 김학필 목사의 격려사, 참좋은친구들 신석출 이사장의 답사 순으로 진행돼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광고로 마쳤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해마다 한교연이 김장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자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김장을 담아 정말 필요한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주님은 우리 중에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담근 김장김치를 받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주님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도 인사말을 통해 “올해 배추값이 많이 올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이 모든 길을 열어주시고 또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심으로 지난해보타 더 많은 김장김치를 담아 나눌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김장 담그는 봉사에 참여해 준 탈북민 자매들과 노숙인 형제들에게 특히 감사드리며, 오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담근 김치를 드시는 분들마다 주님의 사랑이 전해져서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연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봉사자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날 김장 담그는 일은 30여 명의 탈북민 출신의 여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담당했으며, 담근 김치를 박스로 포장하고 나르는 일은 노숙인 봉사자 10명과 청년 봉사자들이 맡았다.

이날 김장 담그기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오전 9시 30분에서 11시 30분까지, 오후에는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중간 점심시간에는 ‘노숙인 사랑의 밥퍼’가 진행됐다.

이날 담은 김장 김치는 10kg 620박스 분량으로 이는 서부역 노숙인지원센터 ‘참좋은친구들’, 서울 상도동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꿈나무’,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연탄은행’, 청소년 위탁 보호시설 ‘선사공동체’, 청소년복지시설 ‘인천아동청소년희망재단’, 지적장애인 시설 ‘평화의 집’, 서울 성동구 독거노인 지원 ‘살림교회’, 서울 이태원 다문화 이주여성 지원 ‘바라카작은도서관’, ‘기독교탈북민지원센터’ 등에 전량 지원했다.

한교연 송태섭 목사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오른쪽)가 김장김치를 전달한 뒤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교연

한편 해마다 한교연이 펼쳐온 김장 나눔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과 한교연 자체 후원금으로 진행돼 왔으며, 한교연은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를 비롯, 상임회장 김효종 김학필 목사,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 봉사위원장 홍정자 목사, 법인이사 강명이 목사, 공동회장 장시환 목사, 서기 김병근 목사, 진리총회 김경희 목사, 에덴교회 한태건 목사, 나정은 장로, 안정자 권사, 김점숙 소장(에덴공인중개사무소) 등이 후원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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