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 긴급기도 대성회
11일 오후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국가비상 긴급기도 대성회’가 열렸다.

‘국가비상 긴급기도 대성회’가 ‘한국교회여 일어나라, 나부터 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11일 오후 부산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지역 기독교 단체 등이 주축이 된 이날 성회 참석자들은 교회와 나라가 위기 가운데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그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한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교회연합 전 대표회장)는 “원래 부산은 민족이 어려울 때마다 구국기도회를 한 곳으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6.25 전쟁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 초량교회에 모여 기도했다”며 “부산을 통해 회복이 시작됐다는 걸 역사를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했다.

권 목사는 “우리 민족이 어려움 가운데 있는 지금 이 기도회를 통해 우리가 회개해야 한다. 왜 회개해야 하나. 죄인에게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없기 때문”이라며 “회개해야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이 와야 은혜를 입는다.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그 기도를 들으시는 걸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 . 이제 회개해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승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충성했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가장은 가정을, 대통령이나 지도자는 국민을 아껴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와 하나님께 충성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충성하지 못해 교회를 보호하지 못한 것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성회에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천 명이 모여 함께 기도한다고 들었다.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천 명은 엘리야의 눈에 보이지 않았다. 갈멜산에 엘리야가 외롭게 올라갔지만 거기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처럼, 오늘 7천 명이 모이지 않아도 실패한 것이 아니”라며 “지금 7천 명이 아니라 7만 명, 7백만 명까지 나라를 걱정하고 기도하는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권 목사는 “갈멜산 엘리야의 심령으로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기도하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다시 일어나고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될 것이다. 회개는 회복의 첫 단추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통해 회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자유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신앙·언론·표현의 자유 등이 없는 경제 발전은 아무 의미가 없다. 자유가 제일 먼저 보장 돼야 행복이 있을 수 있다”며 “과거 어떤 사람은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했다. 자유가 정말 아름다운 것”이라고 했다.

권 목사는 “오늘 이 모임을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을 바라보길 바란다. 물량주의에 빠지지 말고 권력을 두려워하지 말고 늘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여 성령의 사람이 되어서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량교회에 많지 않은 이들이 모였지만, 그들의 기도가 전세를 바꾸어 놓았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비상 긴급기도 대성회
11일 오후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국가비상 긴급기도 대성회’가 열렸다.

마찬가지로 이날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진홍 목사(재단법인 두레문화마을 대표)는 “자손 대대로 어떤 사회, 어떤 나라, 어떤 교회를 물려주어야 할 것이가에 대해 같이 기도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개인에게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국격이 있다. 격이 있어야 존경받는 나라가 된다”고 했다. 그는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자손들이 좋은 나라에서 복되게 살기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는 “내가 회개하면 가정과 교회, 나라가 회복될 줄 믿는다. 우리가 하나님께 회개의 영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그 회개의 영을 통해 우리가 일어나야 한다. 하나님을 움직이는 방법은 오직 하나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회개의 영을 주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이날 김명석 목사(부울경지역 나라사랑 이사장),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 담임),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 담임), 원성웅 목사(옥토교회 담임), 안희환 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 담임), 박영우 목사(안디옥교회 담임)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성회에서 발표된 성명서에는 “평등법(안)과 차별금지법(안),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 등 기존의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온갖 사회 악법들이 밀려오고 있다. 1년 반 이상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정부의 과도한 대면예배 금지 조치로 인해 한국 기독교는 1만 개 이상의 교회가 문을 닫는 처첨한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신앙의 선배들이 목숨 걸고 지켜온 헌법 제20조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와 자유민주주의, 법치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유대한민국과 그 터 위에 세워진 수많은 한국교회들을 살려달라고 우리가 기도의 손을 높이 들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군대를 파병하실 것”이라며 “우리가 영적 낙동강 전선인 부산에서 회개함으로 기도의 손을 높이 들 때 하나님께서 영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일으키실 것”이라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