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 ©pixabay.com
미국 국무부가 유엔에 제출된 유럽연합(EU)의 북한인권결의안(초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공동제안국에 참여했다고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9일 VOA에 “미국은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유럽연합의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에 대한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이 결의안이 총회에 상정된 이래 매년 공동제안국에 이름을 올려왔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을 대표해 슬로베니아가 지난달 말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제출한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인권 침해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 추궁과 코로나 등 인도적 위기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결의안 초안에는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약 35개 국가가 참여했고, 미국은 초안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결의안이 제3위원회에 제출된 뒤 공동제안국에 합류했다고.

그러나 한국 정부는 아직 공동제안국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인권결의안 관련해서는 한반도 정세, 결의안 내용,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우리 입장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3위원회에서 결의안이 처리될 때까지는 공동제안국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 VOA에 따르면 올해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은 이달 중순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에서 처리되고 다음 달 중순쯤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2008년부터 이 결의안의 공동제안국에 참여해왔지만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불참했다.

한편, 북한은 9일 이번 결의안에 대해 “허위날조 자료들로 가득 채워진 모략적인 결의안”이라고 반발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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