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왼쪽) 등 한교연 관계자들이 노숙인들을 위해 ‘사랑의 밥퍼’ 봉사를 했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9일 오전 서울 서부역 노숙인 급식시설인 ‘참좋은친구들’(이사장 신석출 장로)에서 노숙인을 위한 사랑의 밥퍼 행사를 열고 코로나19로 움츠린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방역에 따른 거리두기로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끊긴 현실에서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한 끼 점심을 나누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날 한교연은 참좋은친구들측에 200인분의 식사비와 함께 돼지고기 30kg, 내복, 속옷, 양말, 칫솔치약세트 등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예배후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를 비롯, 한교연 임직원과 여성위원회 회원들이 예배에 참석한 노숙인 150여 명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밥퍼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의 사회로 묵도 후 찬송가 266장을 부르고 서기 김병근 목사가 기도했으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선한 사마리아인’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인사했으며 이사장 신석출 장로가 답사했고,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광고와 송태섭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설교에서 “기독교는 한 마디로 정의하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이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기독교의 가장 근본 교리라 할 수 있다”며 “코로나로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어려운 이웃을 보고 지나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세태지만 그럴수록 그리스도인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연
밥퍼 행사에 앞서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교연
송 목사는 이어 “여리고로 가던 사람이 강도를 만나 가진 재산을 다 빼앗기고 맞아 거의 죽을 지경이 되었는데 그 옆을 권세있는 자, 부자들이 지나가면서도 다 모른체 외면했지만 사마리아인만은 그의 불쌍한 처지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모든 걸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돌봐주었다”며 “우리는 모두 주님의 사랑의 빚진 자로서 이 사마리아인처럼 나보다 못한 처지의 이웃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돌봄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방역이 강화되면서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늘 송구한 마음이었다”며 “외롭고 점점 추워지는 날씨지만 주님은 여러분들을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시는 사랑으로 구원해 주신 사실을 잊지 말고 믿음 안에서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시길 바란다”면서 “한교연은 여러분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좋은친구들 이사장 신석출 장로는 답사에서 “한국교회가 엄청나게 부흥하고 큰 교회들도 많지만 여기에 있는 노숙인 형제자매를 잊지않고 찾아와 위로해 주는 곳은 한국교회연합뿐”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노숙인 사랑의 밥퍼는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 상임회장 김효종 김학필 목사, 서기 김병근 목사, 공동회장 김승경 목사, 임마누엘교회(김옥자 목사) 여전도회장 이순형 권사가 급식비를 후원했으며, 쌀과 고기는 안정자 권사가 마련했다.

한편 한교연은 오는 18일 오전 참좋은친구들에서 ‘2021 사랑의 김장 담그기 & 나누기 행사’도 진행한다. 김장 배추 값 등의 폭등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진 현실에서 한교연은 지난해보다 30% 증액한 예산으로 김장을 담아 유관 사회복지시설에 배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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