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닮곳간 강릉원주대
강릉원주대 경영학과 이준섭 학과장(왼쪽)과 예닮곳간 장종혁 대표가 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 전통 한과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예닮곳간’(대표 장성철·장종혁)이 지난 9월 6일 강릉원주대학교 경영학과(학과장 이준섭)와 MOU를 체결하고, 지역 유망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마케팅 활동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양 단체는 이번 MOU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을 제공해 운영난 해소는 물론이고 지역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릉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연계사업 협조 및 간담회 △교육, 현장 실습, 대학생서포터즈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교수 현장 연수 및 경영 컨설팅 △신생 브랜드 강릉 오란다의 업체 브랜딩 및 온라인·SNS 마케팅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함께한 강릉원주대 경영학과 이준섭 학과장은 세일즈마케팅, 소비자 감성마케팅에서 우수한 연구실적을 낸 전문가로, 현재 강원 소상공인연합회 경제정책연구소 소장을 맡아 현장 소상공인들에게 로컬 마케팅, 점포 브랜딩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MOU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는 안정적 경영 발판을 제공하고,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실무적 역량을 키워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닮곳간 강릉원주대
예닮곳간 정성철 대표(오른쪽)가 강릉원주대 경영학과 이준섭 학과장과 악수하고 있다.
예닮곳간 장성철 대표는 “지역의 발전과 소상공인의 안정적 점포 육성에 이번 MOU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소상공인들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온라인 마케팅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예닮곳간 장성철 대표는 한과로 유명한 강릉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한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에 따르면 강릉은 오래 전부터 한과가 매우 유명한 고장이지만, 어느새 한과가 명절 특산품 정도로 치부되며, 일상에서 사람들과 매우 멀어진 먹거리가 됐다.

장 대표는 “전통을 지키는 열쇠는 바로 우리에게 있다. 우리 것을 우리 것이라고 알리는 일의 첫째는 우리가 먹고, 우리가 입고, 우리가 부르는 일”이라며 “명절에 한복을 입지 않고, 김장철에 김장을 담그지 않고, 아리랑을 부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우리 것을 지켜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닮곳간은 장성철 대표 집안이 4대째 한과를 만드는 곳으로, 현재 장종혁 대표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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