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모든 질문이 사라지던 날
©도서 「욥, 모든 질문이 사라지던 날」

욥은 구약성경의 선지자이자 그의 이야기가 담긴 욥기서는 그리스도인이 필히 묵상하게 되는 책이다. 욥기는 여러 방면으로 해석되었는데, 하나는 신앙적 읽기로서 욥이라고 하는 의인의 <인내하는 신앙의 승리>라는 해석이고 다른 하나는 신학적 읽기로서 <왜 의인은 고난을 받는가에 대한 신정론적 주제>이다. 하지만 전자는 "나는 죽기까지 나의 온전함을 포기하지 않겠다" 말하는 욥의 정당함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후자에서는 "누구라도 잘못을 했어야" 하는 희생양 메커니즘에 빠지게 만든다.

저자 김리아 대표(나다공동체)는 바로 이러한 의문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어떠한 결론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 주고자 하며, 기존의 욥기 해석이 인간적 차원의 교훈적 요소로 머문채 하나님의 근원적 관계 안에서 변혁되는 욥의 영적 여정이 무엇을 마주하게 되었는지를 좀처럼 드러내지 못했음을 주목하며 이 책을 쓰게되었다.

저자는 "욥기는 하나님이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고발장이다.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모두가 곁길로 빠졌다'는 말씀은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거침이 없다. 분명히 하나님의 율법을 열심히 지키며 성실하게 살아왔으며 하나님조차도 그를 의롭다 인정하셨지만, 욥은 그 의로움의 깊은 근원의 진리를 알아내기 위해 모험을 떠나야 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욥기의 이야기는 나만의 신앙, 은혜의 근원을 잃어버린,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하나님께 실망한 우리네 신앙의 모습에 의문을 던지게 만든다. 즉, 우리의 얄팍한 자기 의에 대한 신뢰를 압도하면서 우리가 안다고 자부햇던 자신의 정체성과 하나님의 상에 의문을 던지고, 우리가 성취했던 것을 회의에 빠뜨리며, 우리가 믿고 있던 세계 전체를 붕괴시킨다"라며 "하지만 이는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 회의를 넘어 근우너적 관계 안으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다. 영혼의 어둔 밤을 통과하는 욥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티끌같은 존재인 한 인간이 창조주의 은총으로 경험한 거룩함의 실상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욥기에 나타난 긴장과 비약을 통해 하나님의 의를 전적으로 경험한, 어느 인간의 위대한 존재 변화를 다룬다. 욥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경계를 깨고 들어가 영혼의 눈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실상의 세계에 눈을 뜨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저자 소개

저자 김리아 대표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성해석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신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가르쳤다, 현재 나다공동체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의 대안적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성, 삶으로 풀어내기>, <비극을 견디고 주체로 농담하기>, <자유의 영성>,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영원의 사랑이 시작되다>, <내일의 종교를 모색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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