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한신대가 15일 오전 추수감사예배를 드렸다.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15일 오전 샬롬채플실 예배당에서 추수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강성영 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재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보라 한신대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예배 실황을 중계했다.

나현기 교목실장 인도로 시작된 추수감사예배는 채플교독문 낭독에 이어 찬송을 드리고, 유두영 동조합 지부장의 기도, 이정찬 신학대학 학생회장의 성경봉독, 말씀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총회장은 ‘사마리아인처럼 감사하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어둠이 드리워져 있고, 사회적 불평등은 심해져가고 있다. 어찌 보면 감사를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각을 전환 시킨다”고 했다.

이어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예화로 들어 “사마리아인은 감사하는 사람이었다. 감사하는 사람이 곧 믿음의 사람이다. 예수님은 그 이방인의 믿음을 통해 희망을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건이 있는 감사가 아닌 나와 함께해주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드리는 삶을 살자”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총회장
예배에선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한신대
말씀에 이어 봉헌과 봉헌기도, 강성영 총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강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물리적 거리두기’라고 하는 것이 맞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어야 한다. ‘한신대 4자 주체’도 서로 화합해서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기장 최초의 여성 총회장으로 김은경 목사의 당선 의미와 함께 총회에서 총장 인준과 더불어 ‘1/200 헌금’의 만장일치 결정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추수감사절의 의미는 ‘쉼표(,), 이음표(-), 느낌표(!)’와 같다. 쉼표처럼 추수감사예배를 통해 쉬어간다. 또한 이음표처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하나님 사이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는 날이다. 마지막으로 느낌표와 같이 감사를 느끼는 날이다. 우리가 공동체의 삶을 함께 이어나갈 수 있길 바라며,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과 은혜를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추수감사예배는 안내사항 전달에 이어 찬송과 축도로 마무리 됐다. 이날 드린 추수감사헌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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