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 ©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 예장 합동 직전 총회장)가 “한국교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소 목사는 13일 밤 SNS에 “많은 교회성장학자들은 코로나 이후 교회의 회복 탄력성이 낙관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첫째, 코로나로 삶이 무너진 성도들과 이웃들이 안심하고 찾아와 위로받고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는 안전한 예배 공동체, 생활 공동체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과 출입자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예배 환경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둘째, 선한 소통으로 코로나로 인해 단절되고 막혀 있던 교회와 성도, 성도와 성도, 성도와 이웃의 네트워크를 연결해야 한다”고 했다.

또 “셋째, 성도들과의 거룩하고 감격적인 만남을 위해 하이 콘셉트, 하이 터치를 준비해야 한다”며 “저희 교회는 올해 코로나 2차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 종료를 앞두고 보라빛 초청주일과 홀리 트라이브 주일을 계획하여 성도들을 초청했다”고 했다.

그는 “그때 많은 성도들이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현장으로 달려오는 것을 경험했다”며 “이제 우리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미리 성도들과의 만남을 준비해야 한다. 현장예배인원 100% 허락을 요구하기 이전에 10%, 20%, 30% 비록 아쉽기는 하지만 조금씩 현장예배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넷째, 교회만이 가질 수 있는 생명력 있는 영적 에너지를 지역사회와 세상으로 흘려보내야 한다”며 “특별히 내일쯤(금요일)이면 중대본에서 방역 완화 단계를 발표할 것이다. 분명히 정부가 약속한대로 만족할 순 없지만, 백신 인센티브를 배려해 줄 것이다. 한국교회는 안전한 예배를 드리며 생명의 에너지를 지역사회로 흘려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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