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
도서『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멈춰지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대면예배는 허용되지만, 인원수가 제한되고 온라인을 통해 예배를 드리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힘든 삶을 사는 성도들이 있다. 저자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는 긴 터널 같은 시간을 지나고 있는 성도들에게 빌립보서에서의 사도 바울과 현재 상황이 많이 닮았다고 말하며 저서 <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를 썼다.

이 책은 △감옥 같은 인생이지만 △주 안에서 하나 된 이들에게 △어둠이 우리를 삼키지 않게 하라 △은혜를 노래할 때의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어둠이 우리를 삼키지 않게 하라'가 눈길을 이끈다.

최 목사는 "우리는 주님 안에 있을 때만 기쁨을 빼앗기지 않는다. 빌립보서는 '기쁨의 서신'이다. 그래서 '기쁨'이라는 단어를 멈추지 않고 사용한다. 3장은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빌 3:1)"라고 시작한다. 이 말씀의 의미는 주 안에서 기쁨을 빼앗기지 말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이처럼 강조한 이유는 신앙의 기쁨을 빼앗아 가는 기쁨 도둑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만일 첫 사역의 기쁨이 사라졌다고 느끼면 그 원인은 환경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던 기쁨을 도둑맞았기 때문이다. 기쁨을 빼앗는 도둑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율법주의, 다른 하나는 자유주의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율법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았다. 그런데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을 다 지키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냐며 예수님의 보혈을 무가치하게 여기고 신앙을 병들게 한다. 이들과 몇 마디 이야기를 주고받다보면 율법주의에 빠져 기가 죽고, 복음의 기쁨은 잃어버리게 된다. 이런 율법주의 도둑에게 기쁨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며 "율법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필요한 것을 알려 준다. 그런데 율법주의자들은 자신은 율법을 다 지키는 것처럼 말하며 그리스도가 필요 없다는 듯 행동한다. 또한 율법주의의 가장 위험한 점은 겉으로는 거룩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무효화시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율법을 지키면 지킬수록 우리에게는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더 느끼게 된다. 우리는 율법의 완성이시며 율법의 마침이신 예수님으로 충분하다. 오직 예수님만이 중심 되는 믿음에 있을 때, 그 어떤 도둑도 우리의 기쁨을 훔쳐 가지 못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믿음의 기쁨을 잃지 않을까? 기쁨을 유지하면서 주의 일을 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성령으로 봉사하는 것이다. 두 번째, 오직 예수님만 자랑해야 한다. 세 번째 자기의 육체를 신뢰하지 않아야 한다. 율법주의자를 경계하느라 산과 들로 숨고, 방 안에 숨어 있으면 안 된다. 성령으로 봉사하고, 예수로 자랑하고, 예수의 능력을 의지해서 나아가야 한다. 그런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쁨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우리 삶에는 분명한 구원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교회 다닌 지 10년이 되었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너 예수 믿었어? 교회 다녔어?'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자신의 믿음 상태를 한 번쯤 점검해 봐야 한다. 우리는 율법주의와 자유주의 사이에 있는 복음주의 신학을 가져야 한다. 복음주의에는 두 줄기가 있는데 하나는 개혁주의적 복음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기계적인 복음주의이다"라며 "개혁주의적 복음주의는 철저히 회개하며 오직 예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반면 기계적 복음주의는 철저한 회개와 자기 성찰 없이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구원받습니다'같은 설교를 듣고 입으로만 고백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최 목사는 이어 "초대교회는 우리에게 구원의 증거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 믿는 것을 생명과 바꾼 사람들이었다. 그만큼 회심이 급진적이었으며,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을 숨길 수가 없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사건은 충격적인 만남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지 주변 사람들이 아무도 몰랐다고 하는 사람과 바울이 만난 예수님은 똑같은 분이신데 왜 이토록 삶의 모습이 다를까?"라며 "진짜를 만나기 전까지는 가짜가 진짜처럼 행세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가짜를 단번에 가짜로 판명할 수 있는 것은 진짜가 나타나면 된다. 우리가 진짜 예수님을 만나면 그 모든 것들의 의미가 새롭게 해석될 것이다. 세상 것을 버리려고 노력하지 말고, 먼저 예수님이 얼마나 귀한 분이신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귀한 것을 알면 저절로 버려지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나가 '나는 율법에 매인 사람이었다'고 고백한다. 율법은 악한 것이 아니고 모세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그런 율법이 저주처럼 된 것인 우리에게 율법을 지킬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율법이 악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악한 것이다. 바울은 율법을 지켜서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율법의 마침이 되시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라며 "그는 율법에 매인 삶에서 예수님 안으로 들어온 삶을 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9)'라고 고백한다. 이처럼 우리도 발견되어야 할 자리는 오직 예수님 안이어야 한다. '세상의 자리, 성공의 자리에서 나를 잊어버려도 좋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를 원하노라'는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 믿음이 우리의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게 하고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나는 삶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최 목사는 "요즘 한국교회가 감옥 안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이 든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드리지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전례 없던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코로나19로 인해 단 한 번도 일을 멈추신 적이 없다. 우리도 멈추어선 안 된다. 삶의 현장에서 기도를 더 하고 있다면, 그 기도가 일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멈추었다고 멈춘 것이 아니라 멈춘 중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관점에서 다르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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