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천국을 향해
 ©도서『날마다 천국을 향해』

진희근 목사는 일산승리교회에서 원로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그의 저서 <날마다 천국을 향해>는 천국의 확신을 주제로 그가 설교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국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천국의 시작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천국을 향해 나아갑시다 이다. 이중 2장에 수록된 '많은 문 가운데 생명의 문은 하나입니다'(요한복음 5:1~29, 10:1~10)의 설교제목이 눈길을 끈다.

진 목사는 "얼마전 잘 아는 선배 목사님의 글을 읽었다. TV 다큐멘터리를 보고 감동받아 쓴 글인데,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서 양을 치는 티베트의 목자 '까르마'씨의 삶을 취재한 이야기였다. 선배 목사님은 까르마씨에게서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모습이 연상되며 글을 쓰셨다. 양은 참 약하고 미련한 짐승이다. 그러나 목자가 있어서 양은 행복하다. 주님은 양인 우리의 선한 목자이시다. 그런데 본문 10장 7절에서 '나는 양의 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양의 문'은 목자가 양을 치면서 양들에게 꼴을 먹이고 집으로 돌아오면 양들을 우리에 들여보내는데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산이나 들에서 야숙을 해야 한다. 그때 사나운 이리나 도둑으로부터 양을 보호하기 위해서 임시로 우리를 만들며 출입구에 문을 따로 만들지 않고 목자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즉 목자가 친히 문이 되어서 맹수와 도둑으로부터 양을 보호하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양의 문'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주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질문 하나 드리자면 왜 우리인가? 왜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가? 그 이유는 바로 주님이 우리를 선택해 주시고, 주님이 우리를 만나 주셨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왜 주님이 우리의 문이 되어 주시고, 왜 우리를 만나 주시는가?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주시기 위함이다. 그 풍성한 삶에 대해 몇 가지로 나누고자 한다. 첫째, 풍성한 삶은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께 순종하다는 의미이며, 따라간다는 뜻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기 전이나 믿고 난 후나 삶의 변화가 없다면 이상하다. 늘 교회를 다닌다고 안심하지 말고 '내가 정말 예수님을 만났나?'라는 생각을 하며 한 번씩 자신을 점검해 볼 수 있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문이시며, 열린 문이 되어 주신다. 그런데 그 문은 높은 곳에 있다. 그 문은 좁은 문이다. 예수님을 믿고 나 다음에 세상을 따라가고, 육체의 정욕을 따라가면 잘못사는 것이며,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이 아니다. 우리는 세상 따라, 정욕 따라 살지 말고 예수님을 따라 살아야 한다. 열린 문이신 예수님을 뒤따라가면서 예수님과 같은 삶을 우리도 살아가야 할 것이다"라며 "둘째, 풍성한 삶은 예수님 곁에서 쉼을 누리는 삶이다. 좁은 문을 지나 좁은 길로 가다보면 힘들 때가 있다. 그때는 쉬어야 하는데, 우리가 주님 곁에 와서 쉬어야 한다"라고 했다.

진 목사는 이어 "살다가 힘들면 기도하길 원한다. 주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개별적으로 다 아신다. 무엇 때문에 우리가 힘들어하는지, 우리의 고통이 무엇인지, 우리가 탄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다 아신다. 주님이 초청하시는 시간인 줄 알고 골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주님과 대화함으로 새 힘을 얻길 바란다"라며 "셋째, 풍성한 삶은 참된 안식을 누리는 삶이다. 우리는 아침이 되면 문을 열고, 잠시 쉴 때는 문을 닫는다. 그리고 잠잘 때가 되면 문을 잠근다. 주님은 때로는 우리에게 잠긴 문이 되셔서 우리에게 안전을 주시고 참 안식, 잠을 주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경은 잠을 안식이라고 표현하며, 그 안식은 바로 천국의 삶을 의미한다. 성경은 부활의 몸을 입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한 삶으 사는 것을 참 안식이라고 말한다. 부활의 몸의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것이야말로 풍성한 삶의 절정이다"라며 "세상은 우리를 비난하고 핍박하고 죽일 수 있다. 그러면 우리의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이 지켜 주신다. 주님을 위해서 죽는 것은 영광 중에 영광이다. 부활이 있다면, 부활의 삶이 영원하다면 주님을 위해서 핍박 받는 것은 복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진 목사는 "주님은 우리에게 부활의 생명을 주신다. 우리는 잠긴 문 되신 예수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부활의 생명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열린 문 되신 예수님을 뒤따라가며 열심히 주님을 위해 일하다가, 때로 피곤해지면 닫힌 문 되신 예수님 곁에서 쉼을 누리고, 마침내는 부활하신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복된 믿음의 사람, 사랑스런 그리스도의 신부, 예수님의 어린양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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