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교회 홍석균 목사
홍석균 목사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 사도는 앞서 4, 5절에서 말한 진리를 다시 강조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보배로운 산 돌이 되셔서, 그 위에 교회가 지어지고, 성도들을 세워간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진리를 강조하기 위해 베드로는 이사야 28절 16절 말씀을 인용하지요. 6절입니다.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이 말씀은 예수님을 모퉁잇돌, 코너스톤(cornerstone)에 비유합니다. 당시 건축학에서 건물을 지을 때 제일 먼저 놓은 것이 바로 이 모퉁잇돌이었습니다. 이 돌이 건물의 토대가 될 때 벽들이 세워지고, 사각형 형태를 갖추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이 비유를 통해 베드로 사도는 모퉁잇돌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신앙의 굳건한 토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이 말씀은 신앙인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도 그리스도가 기업에 굳건한 토대가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편, 베드로 사도는 이 모퉁잇돌이신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부끄러움을 당해 본 적이 있나요? 때때로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부끄러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 부끄러움은 종종 좌절로 이어질 때가 많지요. 그러면 보통 사람들은 내 힘으로 부끄러움을 모면하려고 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지고, 나락으로 빠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오히려 그때가 더 예수님을 붙들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부끄러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일수록 더 굳게 예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격려해야 합니다. 우리 절망하지 말자고, 기도하며 이겨내자고, 최선을 다해 보자고, 서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위기의 순간에 예수님을 붙잡는다면 지금까지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부끄러움으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잠깐 고난을 겪지만 결국 우리를 영광 가운데 인도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퉁잇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므로 승리하시길 축복한다.

본문에서 마지막으로 깨닫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 앞에 선택이 놓여 있다는 사실입니다. 먼저는 모퉁잇돌이신 그리스도를 붙들고 승리하는 길입니다. 반면 7, 8절처럼 인간의 생각을 고집하며 예수님을 쓸모없는 돌로 여기며 버리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결국 그들이 버린 예수 그리스도에게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베드로가 이 말씀을 기록할 때도 두 가지 선택이 놓여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의 박해가 점점 극심해져 갔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을 부인하고 떠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반면 끝까지~ 예수님을 붙잡고 믿음의 경주를 완주한 성도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앙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인앤아웃 버거를 아시나요? 인앤아웃은 미국에 있는 햄버거 회사 브랜드입니다. 이 회사의 사장, 린시 스나이더는 오늘날 주목받는 CEO입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인앤아웃은 2019년 미국의 기업평가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스나이더도 존경받는 기업인에서 3위를 얻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이야기가 그들이 만드는 햄버거보다 더 맛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고객뿐 아니라 직원들도 사랑받는 회사라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크리스천포스트지에 실린 그녀의 간증에 있었습니다. 과거 그녀의 삶은 상실과 고통이었습니다. 10대 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술과 마약에 빠져 살았습니다. 결혼도 3번이나 실패했습니다. 소망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변화의 계기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던 것입니다. 그때 그녀는 비극적인 환경에 자신을 맡기는 대신, 그리스도께 순종하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때부터 경영철학에서 신뢰와 돌봄이라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기업의 토대로 삼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 못하는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그때 모퉁잇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신앙에 토대로 두어 어떠한 시련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홍석균 목사(한성교회 청년부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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