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교회 김학중 목사
꿈의 교회 김학중 목사가 18일 주일예배에서 '우리의 우선순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꿈의 교회 유튜브 캡처

김학중 목사(꿈의 교회)가 18일 주일예배에서 '우리의 우선순위(출애굽기 35:2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살아가면서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할지 우선순위를 정하듯이, 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이어야 한다. 이 어렵고 힘든 시국에 하나님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가 회복되는 장면이 나온다. 금송아지 사건 이후 회복되는 시점에서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명령하나를 시행하기 시작하는데, 바로 성막을 짓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본문 1~3절을 보면 모세가 백성들에게 안식일에 관해 이야기하며 지키라고 한다. 안식일에는 불도 피우지 말라고 한다. 모세는 성막 건축보다 안식일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한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를 놓고 본다면, 성전을 짓는 일도 중요하지만, 건축 때문에 안식일을 어기면서 하는 것은 안 된다는 의미다"라며 "안식일은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정된 날이 안식일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 건축을 하다가 마음이 급해져서 안식일에도 성막을 짓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백성으로 불러주신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와 교제를 하고 싶어서이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이 우리를 원하셔서 불러주시고 안식일에 만나자고 하시는데,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1순위가 사람, 일, 성공이며 그러다 보니 다른 곳에 우선순위를 둬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잃어버리게 된다"라며 "안식일에는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과 교제를 해야 한다. 성막을 짓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 있다. 광야라는 것은 불분명한 것이고 무언가 없는 곳이다.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한다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어도 되는데 광야는 성전을 지을만한 재료가 없는 곳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서 성막을 짓는 것이 아니라 광야에서 지으라고 명하셨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나안땅, 우리가 영원히 머물러야 할 곳이 본질이 아니라 광야같이 불안정하고 어디서라도 하나님의 성전을 세워서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우리의 본질이다"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노예로 살다가 가나안땅으로 가는데 그들은 돈과 가지고 있는 것들을 움켜쥐고 있었다. 그런데 모세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데 자신들이 헌신할 수 있는 것을 드릴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본문 29절을 보면 놀랍게도 백성들이 헌신했다고 기록되어있다"라며 "백성들은 억지가 아니라 자진해서 물질을 내놓았다. 모세가 이 장면을 보고 감동을 하였다. 백성들은 애굽에서부터 들고 온 귀한 것들을 하나님 앞에 드렸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헌신했던 이유는 그들의 눈에 은혜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손해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보였다. 그 은혜가 보이는 순간 손해보다도 감사한 마음이 크게 든다. 이 장면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선순위를 정하는 첫 번째 기준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행복했던 비결은 은혜를 떠올리고 있는 것을 내려놓았다는 것이다. 우리 삶의 본질은 어디에 있던지 은혜가 보이고 우리 삶을 주님께 드릴 때 진정 인생의 행복이 시작되는 것이다"라며 "하나님의 계획에는 질서가 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행하시기 위해 오홀리압과 브살렙을 세우셨다. 우리 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가 하나님의 통로가 되어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그것이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사람의 지혜보다 더 뛰어난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성령의 은사가 부어질 때 생기며, 성령이 우리를 터치할 때 우리의 지식과 지혜와 경험보다 더 뛰어난 지혜를 주신다"라며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멈추게 할 수 있고,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살려면 우리가 얻을 이익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우리의 생각, 계획, 열정이 준비되어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면, 그 의로 말미암아 움직여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세상과 우리는 간 곳 없고 주님만 보이는 인생이 될 줄 믿는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받은 축복과 우리의 하나님이 되는 아름답고 놀라운 과정이 삶에 펼쳐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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